위덕대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박훈탁 교수 수업배제...진보당경주, 해임및 징계 촉구
위덕대 5.18 민주화운동 왜곡 박훈탁 교수 수업배제...진보당경주, 해임및 징계 촉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4.09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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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탁 교수의 수업배제를 알리고 있는 위덕대 홈페이지.
박훈탁 교수의 수업배제를 알리고 있는 위덕대 홈페이지.

위덕대학교가 5.18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비하하며 희생자들을 폭도로 왜곡하는 등 지만원씨가 주장한 ‘5.18 북한군 개입설’을 옹호하는 강호하는 강의로 물의를 빚은 경찰행정학과 박훈탁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했다.

<프레시안>은 독자제보를 토대로 8일 위덕대 경찰행정학과 박훈탁 교수가 위덕대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개설된 ‘사회적 이슈와 인권’이라는 과목의 4주차 2교시 비대면 수업에서 사전검열과 표현의 자유를 설명하며 “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북한군이 저지른 범죄행위“라고 주장하고, ”지난해 통과된 ‘5.18 왜곡 처벌법이 광주사태의 진실에 대해서 입을 틀어 막아버리고 학문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 한다“는 등 5,18 민주화운동을 크게 왜곡한 수업을 했다고 보도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위덕대학교는 8일 오후 사과문을 내고 이날 교원인사위원회에서 박교수의 수업배제 조치를 취했으며, 향후 적절한 인사조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5.18광주민주화운동 유족 및 관련자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경주에서는 진보당 경주시위원회가 성명을 내고 사퇴를 촉구하는 1인시위를 학교에서 벌였다.

경주시위원회는 ”박훈탁 교수의 대부분의 주장은 5.18망언으로 대법원으로부터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는 지만원의 주장을 그대로 인용한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건설의 근간으로 되는 5.18민중항쟁을 오만한 극우파시즘 부역세력의 주장으로 더럽힌 것“이라면서 학교측에 박교수의 해임과 징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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