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동해남부선 폐선... 경주시, 경주역 및 역광장 임시활용방안 수립키로
12월 동해남부선 폐선... 경주시, 경주역 및 역광장 임시활용방안 수립키로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5.06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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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남부선이 12월  폐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주시가 경주역 및 역광장등의 임시활용방안을 모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해남부선이 12월 폐선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주시가 경주역 및 역광장등의 임시활용방안을 모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2월 동해남부선 경주구간이 폐선을 앞두고 경주시가 경주역부지 임시활용방안 마련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해남부선 및 중앙선 폐선으로 경주역은 오는 12월 기능을 상실하게 된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경주역부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할 때 까지 임시활용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경주시는 전임 최양식 시장재임때인 2016년부터 2017년까지 1년동안 대구경북연구원에 의뢰해 경주역사부지 활용방안 용역을 의뢰한 적이 있다. 당시 대경연구원은 행정복합타운 및 시청상징광장 조성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시행했다.
각종 공공기관이 들어서는 행정복합타운을 중심으로 놓은 활용계획을 제기했지만,  경주시청과 시의회 이외에 입주할 행정기관이 3~4개에 불과할 정도로 그 수가 많지 않는등  당시 기본계획안은 현재 참고용 자료로 전락한 상태.

경주역 활용방안 확정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12월 폐선에 대비한 경주역 및 역광장 임시활용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

경주역 일대 활용대상 부지.
경주역 일대 활용대상 부지.

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이를 위해 지난 3월 경주시,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등과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으며, 성동시장 상인회의 의견도 수렴했다. 성동시장 상인회는 플리마켓, 주민자치프로그램등 각종 행사 및 축제개최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시는 최근 시청내 전부서에 활용방안에 대한 의견을 5월말까지 제출토록 지시한 상태다.
경주시는 시의회와 간담회를 비롯한 시민의견수렴을 거쳐 활용방안을 마련한뒤 공단, 공사측과 협의를 한다는 게획이다.

구체적 계획이 확정되면 폐철도활용사업단이 주관하는 별도의 추진반도 구성할 계획이다.
경주역부지 활용대상부지는 14만8770㎡의 면적으로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이 6만9790㎡, 한국철도공사 7만8864㎡를 소유하고 있다.

한편 2017년 12월13일 대구경북연구원은 경주시에 용역최종보고서를 제출하면서 철도, 광장, 완충녹지등 14만14만8770㎡의 부지에 행정, 도심관광기능, 상업, 문화․창업기능, 오픈스페이스 등의 시설을 도입하기로 하고 지하2층 지상 1층의 활용계획안을 제출했다.

행정타운 3만2080㎡(21.6%), △ 상징광장․철도공원 1만6530㎡(11.1%) △ 시민문화․커뮤니티시설 1만4880㎡(10.0%), △ 복합상업․업무시설 3만2290㎡(21.7%), △ 한옥형 호텔 3만3580㎡(22.6%) △ 도로 1만9410㎡(13.0%)의 분포로 토지이용계획을 수립하면서 행정타운, 상징광장․철도공원, 시민문화․커뮤니티시설 등 7만7900㎡(52.4%)는 경주시가 매입, 개발후 행정재산으로 관리하는 방식으로 공공에서 개발하고, 복합상업․업무시설, 한옥형 호텔등은 한국철도시설공단이나 국가철도공단이 민간에 개발을 유도하는 방식을 제안했다.

이 기본계획에 대해 경주시 폐철도활용사업단 관계자는 4일 “당시 용역보고서는 참고할 사항일뿐 확정된 계획이 아니다”면서 “경주역부지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사업을 시행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선 임시활용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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