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물정화기술 GJ-R공법 콜롬비아 수출
경주시 물정화기술 GJ-R공법 콜롬비아 수출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05.1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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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이광희 수질연구실TF팀장이 컨테이너형 GJ-R장치 앞에서 설명하는 모습
2019년 이광희 수질연구실TF팀장이 컨테이너형 GJ-R장치 앞에서 설명하는 모습

경주시가 물 전문기업 글로리엔텍(주)과 공동으로 제안한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주관 ‘콜롬비아 이동형 급속 정수처리사업자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

경주시가 자체 개발한 물정화기술인 ‘GJ-R기술’이 남미대륙 수출이 열린 것이다.
경주시 GJ-R공법은 미세버블과 오존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전처리용 물 정화기술이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 산하 기관으로 미주개발은행(IDB)과 협력해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환경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내 우수 환경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최종 사업자 선정에 따라 경주시와 글로리엔텍(주)은 4억원을 들여 올 연말까지 콜롬비아 라과히라(La Guajira) 주에 이동형 소규모 정수장치(100톤/일)를 설치할 계획이다. 정수장치가 설치되면 소규모 마을 3곳에 식수를 공급하게 된다.

콜롬비아 북쪽 끝에 위치한 라과히라 주는 동쪽으로는 베네수엘라, 북쪽으로는 카리브해가 있는 건조지대로서 최근 몇 년간 장기간의 가뭄으로 인해 식수공급이 시급한 실정으로 전해졌다.

이번 ‘소규모 정수처리모델 수립사업’이 성과를 달성하게 되면, 콜롬비아 전 지역으로 확대해 사업을 추진할수 있고, 향후 미주개발은행의 직접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해 6월 하루 100톤 처리규모의 GJ-R장치를 베트남 하노이시에 수출을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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