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는데 국회의원 시장 별로 하는일 없다고 한다" 김석기 의원, 공무원 시도의원 향해 쓴소리 15분
"열심히 하는데 국회의원 시장 별로 하는일 없다고 한다" 김석기 의원, 공무원 시도의원 향해 쓴소리 15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5.13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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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기 의원이 13일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석기 의원이 13일 당정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시민들은 국회의원도, 시장도 모두 별로 하는 일이 없다. 한 것이 뭐 있냐고 말한다.”

김석기 국회의원이 13일 내년 국비확보를 위한 경주시와 국민의 힘 경주시당원협의회의 당정협의회에서 한 말이다. 이날 협의회에는 경주시에서 주낙영 시장, 김호진 부시장을 비롯해 국소장, 과장 등 30여명의 공무원이 참석해 있었다. 또한 당에서는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등 국민의 힘 소속 시의원 10여명, 최병준 배진석 박승직 도의원, 경주시당원협의회 김명용 운영위원장등 10여명의 위원장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경주시 예산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1조7631억원으로 역대 최대규모이며, 주낙영 시장의 취임첫해인 2018년말 1조4215억원보다 24% 증가한 점을 거론하면서 “그만큼 예산확보를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말한다”고 평가한 다음 곧장  “이 기회에 평소 하고 싶은 말을 좀 하겠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해 바란다”며 작심발언을 쏟아냈다.

“시민들이 볼때는 국회의원도 시장도 모두 한게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다음은 김 의원의 말.

시민들이 볼때는 국회의원도 시장도 모두 한게 없다는 말을 많이 하는 것 같다. 한일도 많고 할 일도 많고,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시민들은) 별로 하는 일이 없다. 한게 뭐있냐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실제 많은 일을 하는게 중요하고 일한 만큼 시민들이 좀 알아보고 제대로 인정해 주면 참 좋겠는데 그렇지 않다. 시민들에게 일한 만큼의 알리는 노력이 부족했거나 방법이 부족했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결국 경주시와 국회의원이 하는 일을 시민들에게 제대로 알려달라는 말이었다. 이어 모두가 열심히 해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진 김 의원의 말.

유념해야 한다.
많은 일을 해냈는데, 특별히 누가 잘해서 한게 아니고, 이자리에 있는 모두가 열심히 해서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한다. 국비를 따오고 사업을 가져오는 것이 국회의원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여러분들이 나선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모두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다.
누구한테든지 이야기할 때 국회의원 시장 공무원 시도의원 많은 이들이 힘을 모아서 이뤄내 가고 있고, 경주를 잘되게 하겠다는 사명감을 갖고 하고 있다는 이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경주가 소멸도시로 거론되는데 대한 불편한 심경을 토로하면서, 시민들이 소멸도시를 거론할때는 강하게 반박할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지는 김의원의 말.

경주가 소멸도시에 포함돼 있다는 이야기를 말을 한다. 일각에서는 여기저기 다니면서서 강조하기도 하고, 소멸도시에 포함돼 있는데 시장 국회의원 뭐 하는지 모르겠다고도 한다. 이런소리 들으면 안타깝다.(경주가 소멸도시에 포함됐다는) 그런 보도는 사실이고, 조사에서 경주시가 포함된 것은 사실이다.
전국 지방도시가 인구감소 상황이고, 어려운 것은 어디든 비슷한데, 경주는 사실이 그게 아니다. 어떻게 경주가 소멸되겠나?
열심히 하고 있고, 많은 걸 이뤄가고 있고 경주는 세계적인 천년고도로 우뚝 일어설 것이 확실하다. 그런데 경주가 소멸된다? 이런 이야기 자꾸하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이야기 나오면 적어도 경주시 공무원, 이 자리 있는 분들은 잘못된 이야기라고 강하게 반박 할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어 김 의원은 신경주역세권 개발부지의 분양, 아파트 건립,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진행등을 설명하면서 경주발전에 대한 사명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발언 과정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도 거론했다.
김의원의 말.

경주가 잘되고 있고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이 잘 모르는 내용이 많으니까, 시민들께서는 실제생활이 어려우니까 경주가 소멸된다고 할수 있지만 우리 모두 적극 나서서 경주의 희망을 그분들에게 잘 전달해 달라.  저는 경주를 동양의 로마로, 만들 자신있고, 동경주를 동양의 나폴리로 만들 자신이 있다.
경주를 자랑스럽게 만들어서 후손들에게 자랑스런 경주를 물려주자. 이일은 누군가 해야 하는데 이일을 우리가 해야 한다. 우리는 그런 사명감 가져야 한다.
고박정희 대통령께서 경주의 소중함을 아시고,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들을 그분이 추진하다가 돌아가셨다. 경주의 불행이다. 모두 뜻을 모아서 박정희대통령이 경주에서 하고자 했으나 못다한 일들을 우리가 한다면 경주를 동양의 로마로 만들 수 있다.

김 의원의 발언은 15분동안 이어졌다.

*발언 영상은 5월13일 경주포커스 라이브에서 확인하세요. 
https://youtu.be/D6SvUOhag9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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