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경주점발 확진자 속출...진단검사 장시간 대기에 경주시 행정 비판도
홈플러스 경주점발 확진자 속출...진단검사 장시간 대기에 경주시 행정 비판도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5.1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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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폐쇄된 홈플러스 경주점. 생활에 플러스가 되겠다는 선전문구가 눈에 띈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동안 폐쇄된 홈플러스 경주점. '생활에 플러스가 된다'는 선전문구가 눈에 띈다.

홈플러스 경주점 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15일부터 17일까지 3일동안 경주시에 발생한 18명의 신규 확진자가 가운데 8명이 홈플러스 경주점 직원이다.

15일 정육코너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15일 1차로 홈플러스 직원 106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6일 식품부 직원 4명, 가전코너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어 16일 2차로 8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오전 확진판정을 받은 4명 가운데 2명은 홈플러스 직원이다. 377번, 378번 확진자는 359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경주시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홈플러스 경주점은 16일 ~17일 이틀간 폐쇄했다.
경주시가 3일부터 15일까지 홈플러스 경주점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을 것을 권유하면서 16일 하루동안에만 345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경주시는 경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대기줄이 길어지면서 16일 오후들어 시청 주차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추가로 설치해 진단검사를 실시했지만 쏟아지는 시민들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경주시는 17일 시민운동장에서 임시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진단검사를 하고 있지만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몰려들면서 오전부터 시민운동장 주변은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경주시는 17일 뒤늦게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설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시민들은 늑장행정이라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16일과 17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 진단검사 대기줄이 길게 이어지면서 대량진단검사에 효과적으로 대비하지 못했다는 시민들의 비판과 불만이 이어진것.
어린이날, 어버이날등 각종 기념일이 밀집한 5월3일에서 15일까지 기간, 경주 유일의 대형유통점인 홈플러스 경주점 이용객수를  고려해 선별진료소 설치전 시민불편 감소와 효율적인 진단검사 시행을 위한 대비를 좀더 치밀하게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경주시는 17일 홈플러스 경주점에 대해 방역법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SNS등에서는 홈플러스 경주점이 출입자 관리가 소홀했다는 등 시민들의 제보가 쏟아지며 경주시의 코로나 19 방역행정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경주시는 이 기간 홈플러스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권유'했지만, 홈플러스 인근 황성동, 용강동 소재 상당수 각급학교에서는 학생 가족 가운데 방문한 사람이 있는 경우 해당 가족이 음성판정을 받은 것을 확인한 뒤 등교하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보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학생 가족 가운데 방문한 사람만 검사를 받고 음성확인을 한뒤 등교 하라는 내용이지만, 상당수 가족은 불안한 마음에 가족전원이 진단검사를 받으러 나서면서  진단검사자수가 폭증한 원인으로 보인다.

한편 17일 경주시보건소, 경주시민운동장 선별진료소에 시민들이 몰려 들어 대기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시민들은 인근 포항 남,북구 보건소로 원정검사를 간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7일 오후 홈플러스 경주점이 폐쇄돼 있다.
17일 오후 홈플러스 경주점이 폐쇄돼 있다.

 

진담검사 행렬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16일 보건소 건물을 감싸고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진담검사 행렬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사진은 16일 보건소 건물을 감싸고 진단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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