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소방서, 자살 시도 시민 드론이용 구조
경주소방서, 자살 시도 시민 드론이용 구조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07.1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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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소방서 대응팀이 자살시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경주소방서.
경찰과 소방서 대응팀이 자살시도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경주소방서.

경주소방서가 18일 경주시 석장동 소재 금장대 인근 절벽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는 시민을 드론 수색으로 신속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A씨(여, 40대)가 이날 오후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상담원과 통화 중 “자살하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리려고 이동하고 있다”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자 경찰로부터 공동대응요청을 접수한 경북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은 즉시 경주소방서 현장대응단 드론운용팀과 구조대를 출동시켰다.

경주소방서 드론운용팀은 자살시도자의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운 상황에서 소방 드론을 활용하여 신고 10여 분 만에 금장대 주변 자살시도자를 발견, 현장 영상을 119종합상황실로 실시간 전송하며 현장 지휘에 힘썼으며, 이날 오후 6시11분께 경찰과 공동 대응해 자살시도자 인명구조에 성공했다.

경주소방서 드론운용팀은 2020년 7월부터 소방드론을 운용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75여건의 화재 및 구조 현장에 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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