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종원 경주대·서라벌대 정상화 비상대책위원장 "임시이사 체제 위기극복 한계...법인 정상화 절실"
[인터뷰] 이종원 경주대·서라벌대 정상화 비상대책위원장 "임시이사 체제 위기극복 한계...법인 정상화 절실"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07.2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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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원 비상대책위원장.
이종원 비상대책위원장.

"양대학 구성원 입장에서 원석학원 정상화를 가장 시급한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지역대학이 위기에서 벗어나 살아 갈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

경주대학교와 서라벌대학교 5개 교원 및 직원노조 대표들이 참여해 20일 발족한 양 대학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이종원 위원장(서라벌대 교수)은 23일 경주포커스와 인터뷰에서  2017년 교육부감사부터 2018년 11월 교육부의 현직 이사들에 대한 임원취임승인 취소, 2019년 2월 임시이사 파견및 파행운영 등 현재까지 양 대학이 겪고 있는 상황에  대해 비교적 상세하게 설명하면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교육부가 계속 임시 이사체제를 고수하면 대학발전에 한계를 보일수 밖에 없다"면서 "법인 정상화가 조속히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이사회와 교육부간 재판이 이어지는 동안 임시이사 체제에서 양대학이 받은 피해는 상당했다”면서 “임시이사회의 회의누락, 회의 지연등으로 결산심의를 받지 못하고, 이로인해 (서라벌대학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지정받는 어처구니 없는 일도 있었고, 법인에서 자산에 대한 처분권한이 없어 양대학이 어려움이 가중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 임시이사회에서 기존 정이사 이사장 등기를 말소시키는 바람에 갖고 있던 돈도 못찾고 해당통장에 이자도 생기지 않는 상식이하의 상황도 발생했다”는 비화도 소개했다.

그는 “대학의 중요한 의사결정에 설립자는 권한과 책임이 막중하고, 따라서 의지와 역할 또한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학사개편 및 자산 재구조화등에 교육청과 설립자의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양 대학이 지역과 상생 발전할수 있도록 비대위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심도 요청했다.
인터뷰는 23일 낮 11시50분부터 12시10분까지 약 20분동안 그의 연구실에서 진행했다.

*인터뷰-유튜브 경주포커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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