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화재예방, 부주의를 다스리자.
[기고] 화재예방, 부주의를 다스리자.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06.01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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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김용만

▲ 경주소방서 예방홍보담당 김용만
며칠 사이 경주지역에 부주의로 인한 주택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어 시민들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주택, 아파트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의 대부분은 가정에서 음식물 가열 중에 수면을 취하거나 가열기구를 켜놓고 자리를 비우는 사이에 발생하고 있다.
결국 대부분 화재의 원인은 사람들의 안전의식 부재에서 기인하는 인재(人災)이라는 말이다. 설마하는 안일한 생각과 안전의식 결여 등 안전불감증이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빼앗아 가는 가장 큰 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다.화재는 초기진화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건물에 설치된 소방시설을 수시로 점검하여 화재를 관계인으로 하여금 초기에 진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이미 발생한 화재에 대해서는 평상시부터 고양된 시민의 기본 안전의식이 큰 힘을 발휘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예로 시민 스스로가 화재 발생에 대비하여 손 닿는 곳에 소화기를 비치하고 기본적인 사용법을 숙지함으로써 대규모 화재로 이어지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다.
또한 시민들이 화재진압을 위해 긴급 출동하는 소방차량에 대한‘소방차 길 터주기’를 생활화하고 불법 주정차 행위를 지양한다면 소방차량 통행 곤란으로 차량 진입이 지연되어 우리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송두리째 잃는 안타까운 일은 없을 것이다.

누구나 화재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실천하지 못해 예기치 못한 화재가 발생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부주의로 인한 화재는 우리가 평소에 화재예방에 대한 작은 관심만 가졌어도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것들이다.

이제는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 화기 취급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어떤 위험요소가 없는지 한번 더 살펴보고 대비하여 자기 집은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하자.

인간이 화재 발생의 시간과 장소를 예견할 수 없지만 우리 모두가 화재 예방 기본 안전점검의 생활화 및 초기 화재 신속 대처 등 기본적 안전의무에 충실한다면 그 어떠한 화재가 발생하더라도 우리의 안전은 스스로 지켜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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