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문화 발전위해 최선" 한 목소리로 다짐
"경주문화 발전위해 최선" 한 목소리로 다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6.01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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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대 경주문화원장 이 취임식 열려

손원조 제6대 경주문화원 원장 이임식 및 김기조 제7대 경주문화원장 취임식이 1일 오후3시부터 경주문화원 뜰에서 열렸다.

▲ 손원조 제6대 경주문화원장 이임식에서  전국문화원협의회를 비롯해 각계에서 선물을 증정하고 있다.

손원조 제6대 경주문화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1995년 경주시.군 문화원 통합이후 5명의 전임원장이 훌륭하게 닦아 놓은 터전 위에서 잠시동안 책임을 다하고 떠나간다”면서 “큰 탈없이 임기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은 800여명의 경주문화원 회원, 부설기관인 향토문화연구소,서라벌풍물단,전통연보존회, 수희다희 동아리 회원, 30여명의 이사들 등의 적극적인 도움이 있었기 때문이었다”며 경주문화원 회원및 동아리회원, 이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손 원장은 이어 “부처님께서 일찍이 ‘회자정리’(회자정리 거자필반 <會者定離 去者必返: :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고, 헤어진 사람은 언젠가 반드시 돌아온다'>)를 설파 했듯이 저는 비록 경주문화원장 자리에서 물러 나지만, 앞으로도  경주지역과 경주문화원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며 이임사를 맺었다.

▲ 이임사에서 '회자정리'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경주지역과 경주문화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말했다.

이날 이임한 손원조 제6대 경주문화원장(69)은 2010년7월22일 경주문화원장으로 선출된 뒤 만 2년동안 원장직을 수행했다.
손 원장은 경주시 강동면이 고향으로, 양동초등, 신라중, 경주고,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문화교양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는 경주대학교 대학원에서 평생배움의 길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8월 경주문화원장으로 공식 취임하기 전에는 6년동안 경주문화원 부원장으로 재임하며 향토문화발전에 큰 역할을 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손 원장은 1972년부터 부산일보. 한국방송공사(KBS), 영남일보 등에서 35년동안 기자로 재임했으며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경주 서라벌신문사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경주지역 원로 언론인이기도 하다.
지난 2002년 경주시 문화상(사회부문)을 수상했으며, 2005년 1월 문화관광부장관 표창 등 장관 표창만도 3회 수상한 지역 문화발전의 산 증인이기도 한 손원장은 경주문화원장 재임때인 지난해 11월에는 자랑스런 경북도민상 본상을 받기도 했다.

▲ "여생을 고향문화 발전위해 노력" 김기조 제7대 경주문화원장이 취임사를 하고 있다.

손 원장 이임식에 이어 제7대 김기조 경주문화원장이 취임했다.
김 원장은 취임사에서 “문화는 우리일상 생활과 밀접한 관련 있는 의식주, 문학, 예술, 정치, 경제등 모든 분야가 문화이므로 곧 문화원은 우리사회의 중심에 있다"고 전제하고, 문화원의 설립목적이 지역문화 개발 연구조사 및 문화진흥에 있다는 점을 거론 하며 "문화원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문화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그 설립목적의 의미가 두 어깨를 지그시 누르고 있지만 경주문화원의 설립 목적 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원장은 “경주지역 택시 기사 상당수가 경주문화원의 위치를 잘 모르는게 현실이고, 구경주박물관 자리라고 해야 겨우 위치를 알 수 있을 만큼 경주문화원의 위상은 시민과 멀어져 있고, 시민들과의 사이에 높은 벽이 가로 놓여 있다”면서 “모든 경주시민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가깝게 다가서고, 높은 벽이 낮아 지도록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끝으로 “남은 생을 고향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마지막 기회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경주문화원이 목적한 바를 이루는데 경주문화원장 혼자서는 결코 못하는 만큼 문화원 전회원, 관련단체, 시민여러분께서 관심과 성원을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김원장은 경주중학교, 한남대 대학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뒤 50여년동안 경주중, 경주여고,동부산대 등 각급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한편 제6대 원장 이임식 및 제7대 원장 취임식에는 이상효 경북도의회 의장, 김일헌 경주시의회 의장, 우병윤 경주시 부시장, 오해보, 김태중 전 문화원장 등 약 200여명의 하객들이 참석해 이임하는 손 원장의 노고를 위로하고,  김 원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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