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의원직 박탈" 靑 청원 20만명 넘겨…아들은 구속영장 신청
"장제원 의원직 박탈" 靑 청원 20만명 넘겨…아들은 구속영장 신청
  • 편집팀
  • 승인 2021.10.01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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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운전과 음주측정 거부·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아들인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30일 서울 서초구 서초경찰서에서 경찰 조사를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21.9.30/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김상훈 기자 = 경찰이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장용준씨(21·활동명 노엘)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아버지인 장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장용준 아버지 장제원 국회의원직 박탈을 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동의에 참여한 인원은 21만1600여명이다. 지난달 23일 해당 청원이 공개된 지 9일 만이다.

이로써 해당 청원은 청와대의 공식 답변을 들을 수 있게 됐다. 청와대 국민청원은 게재 후 30일 간 20만명 이상이 동의하면 담당 부처가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청원인은 "장용준의 계속되는 범죄 행위는 장 의원이 아버지로서 그 책임이 없다고 보이지 않는다"면서 "장용준이 이런 행위를 저지를 수 있었던 자신감은 국회의원인 아버지가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음주운전이 살인 행위라는 인식이 당연시됐는데 자기 아들의 행동도 바로 잡지 못하면서 대중 앞에서 다른 정치인들을 비난하고 있는 모습은 천박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지난달 2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공개된 장제원 의원의 국회의원직 박탈을 요구하는 청원에 21만여명이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 갈무리)© 뉴스1

 

 


또 "일반인이나 연예인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그의 가족과 지인까지도 조심하는데, 살인 행위를 하고도 반성하지 않는 장용준의 자신감은 장 의원의 권력에서 기인됐다"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그 권력은 없어져야 한다. 이런 자들에게 공무를 맡기는 것은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일반인에게는 엄하고 무서운 국가 권력이 이들 가족에게는 왜 이리도 우스운 것인지 자괴감이 든다. 장용준의 범죄 행위에 자신감을 제공하고 있는 장 의원의 의원직 박탈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씨는 지난달 18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를 몰다가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집행유예 기간 중 무면허로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이다.
당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음주 정황을 확인하고 음주 측정 및 신원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가 이에 불응하며 경찰관을 밀치고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았다.

경찰은 장씨가 술 마시는 장면이 담긴 CCTV 영상과 주문내역을 확보했고, 폭행 당한 경찰은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장씨에게 음주측정거부, 공무집행방해, 무면허운전, 도로교통법 위반(자동차 파손), 상해 등 5개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장 의원은 지난달 28일 아들 논란에 책임을 지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캠프 총괄실장직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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