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월간 케시백 한도를 당초 5만원으로 검토했다가 이를 수정, 10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 올해 확보한 케시백 예산이 예상보다 많이 남았기 때문이다.
경주시는 추석명절이 있는 9월 한달동안 경주페이를 사용하면 최대 10만원까지 케시백을 받을 수 있게 한 뒤,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은 5만원까지 되돌려 받을수 있도록 계획했다.
평소에는 한달 3만원까지 되돌려 받을수 있었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는 최근 이같은 계획을 변경,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동안 월간 케시백 한도를 10만원으로 올리기로 했다. 케시백 예산이 충분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이다.
경주시는 올해 지난해 케시백 예산 44억원 보다 3.16배 늘어난 139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본예산에서 28억원(국비 22억4천만원, 도비 1억6800만원, 시비 3억9200만원) 1회 추경을 통해 61억원(국비 36억6천, 도비 7억3200만원, 시비 17억800만원), 2회 추경을 통해 50억원(국비 20억, 도비 9억, 시비21억) 등 총 139억원을 확보한 것.
9월말까지 지출한 케시백 예산은 확보한 예산의 53.9%인 75억원으로 향후 3개월동안 64억원을 케시백으로 지급할수 있다. 이 때문에 당초 계획을 변경해 월 한도를 상향 조정한 것이다.
경주시는 설명절이 있던 2월에는 5만원, 추석이 있던 9월에는 10만원, 평소에은 월3만원을 케시백으로 지급했다.
1월부터 9월말까지 9개월동안 경주페이 사용액은 850억8200만원으로 케시백 지급액은 75억원이었다. 올해 월별 경주페이 사용액은 추석이 있는 9월이 146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경주시는 케시백 예산이 이처럼 여유가 있게 된데 대해 9월부터 제5차 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국민지원금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경주페이로 충전하여 사용해도 국민지원금의 경우 케시백이 지급되지 않아 케시백 예산이 예상보다 많이 남게 된 것이다.
경주시는 9월 한달동안 제5차 재난지원금 45억원이 경주페이로 충전해 사용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6월 발행한 경주페이는 경주페이는 신용카드 단말기가 있는 지역 내 전통시장,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등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난 5월 출시된 ‘경주시 공공배달앱-달달’에서도 간편 결제가 가능하다. 단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사행업소,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