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BA배양액 생산시설 구축, 정부 공모 당선 9억지원 받는다
GABA배양액 생산시설 구축, 정부 공모 당선 9억지원 받는다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10.0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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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콩에서 발효·추출한 친환경성 아미노산으로 GABA 배양액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대두콩에서 발효·추출한 친환경성 아미노산으로 GABA 배양액을 생산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이 환경부 산하 낙동강유역환경청 주관 2022년 낙동강수계 특별지원 공모에 최종 선정돼 정부 기금 9억원을 지원받는다.

낙동강수계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과 댐 주변지역 수질개선 및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으로 낙동강수계 23개 지자체 중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시·군에만 지원되는 사업이다.

경주시가 공모한 ‘친환경식물영양센터 조성사업’은 경주시가 특허권은 물론이고 상표권 등록까지 마친 ‘GABA배양액’의 생산시설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경주시 내남면 일원에 조성될 신농업 혁신타운 내에 조성되며,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 가동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180t 규모가 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친환경식물영양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수혜 농가수가 2만여 이상 가구에 이르고, 연간 42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친환경농업 확산에 따른 주민소득증대는 물론 화학비료나 농약살포 감소로 건강한 수생태계 보호와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시가 자체개발한 GABA(Gamma Aminobutyric acid) 배양액은 대두콩에서 발효·추출한 친환경성 아미노산 배양액으로 2008년 제조방법 특허등록 후 이듬해인 2009년 활용농법 상품등록을 완료했다. 현재 이를 활용한 농법으로 생산된 농산물에 대해 ‘GABA’라는 이름의 브랜드로 생산·유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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