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원예전 '경주황금정원 나들이' 8일~17일 황남동 고분군 일원서
도시원예전 '경주황금정원 나들이' 8일~17일 황남동 고분군 일원서
  • 경주포커스
  • 승인 2021.10.08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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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
전시작품.

경주시는 8일부터 17일까지 황남동 고분군 일원(구 황남초등학교 맞은편)에서 ‘소곤소곤 이야기 속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라는 주제로 도시원예전을 개최한다.

원예전이 열리는 장소에는 다채로운 가을 꽃 조형물과 포토존 등이 들어섰으며, 야간조명도 설치했다.

스토리가 담긴 테마 정원을 비롯해 도시원예 작물 전시,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 등으로 다양하게 꾸며졌다.

세부적으로 △신라설화정원 △도시원예정원 △시민 정원 콘테스트 △유관기관 정원 등 4가지로 구성됐다.

신라설화를 소재로 한 황금빛 정원으로 꾸며진 신라설화정원은 다양한 가을꽃으로 연출됐으며, 도시원예정원은 지역 주요 농산물인 사과와 토마토, 수박, 멜론, 고추, 딸기 등 텃밭정원으로 조성됐다. 또 다양한 작물을 직접 볼 수 있는 전시부스도 마련했다.

이 정원은 어른들에게 어린 시절 향수를 떠올리게 하고, 아이들은 즐겨 먹는 농산물이 어떻게 자라는지 관찰할 수 있게 꾸며졌다.

시민정원 콘테스트는 시민들이 참여해 직접 정원을 꾸미는 행사다. 
이 행사는 아름다운 도시 조성을 위한 정원문화 확산과 원예사 양성을 목적으로 실시된다.

콘테스트에는 시민 24개 팀이 참가해 조경전문가의 교육을 거쳐 4㎡ 가량의 작은 정원을 꾸몄다. 이 정원들도 방문객들에게 공개된다.

유관기관 정원은 유관기관들의 지원으로 꾸며졌다.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과 한국수력원자력은 상생별빛정원을 조성했고, 인근 포항시는 포항정원을 조성해 다채로운 정원 조성에 힘을 보탰다.

이 외에도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가 도시원예정원 조성에 흑미·적미 등 유색미와 콩·팥·조·수수 등을 포함 8가지 밭작물을 후원하는 등 지원이 이어졌다.

경주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개막식과 체험 프로그램은 취소했으며 관람장소도 외곽펜스가 없는 자유 관람형으로 조성했다. 행사장 내에 안내요원들을 배치해 관람객들이 밀집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경주 황금정원 나들이 행사는 지난 2019년에 처음 개최돼 20만명의 방문객이 관람했다.문의 경주시 농업기술센터(054-779-8716~8, 86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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