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라문화제 12일부터 17일까지 비대면으로...축제행사는 대부분 취소
올해 신라문화제 12일부터 17일까지 비대면으로...축제행사는 대부분 취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10.0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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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부터 17일까지 예정됐던 올해 신라문화제가 일정을 대폭수정, 12일부터 17일까지 비대면으로 치러진다.
정부가 지자체 축제와 행사를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한데 따른 것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6일 밤 영상 브리핑을 통해 이같은 방침을 전했다.
1962년 제1회 신라문화제를 시작으로 올해 60주년을 맞이하지만, 코로나19의 파고를 결국 넘지 못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6일 밤 비대면 영상브리핑을 통해 “지난 9월말 국무총리께서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환자가 급증한 상황이 가을 행락철과 맞물려 이번 연휴에 또다시 재현될 우려가 있어 지역축제와 행사를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특별지시 했고, 개최 행사는 가급적 비대면으로 개최할 것을 요청해 와 부득이 비대면으로 개최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부 요청에 따라 비대면으로 개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주 시장은 이어 “일부에서는 ‘축제를 비대면으로 할 바에야 아예 하지말지’라고 합니다만, 코로나의 장기화로 지역 예술인들이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시민들 또한 문화공연에 목말라 있는 현시점에 문화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여 선보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대부분 행사가 비대면으로 치러 지고 동시에 경주시가 올해 처음으로 준비했던던 몇가지 행사도 내년으로 이관된다.

경주시는 올해 성씨별 종친회가 참여하여 신라6부촌장이 혁거세왕을 추대 하는 ‘화백제전’, 시민과 관광객, 화백제전 참여 문중이 함께하는 ‘월성달밤걷기’ 청년층 중심의 캐릭터 가면, 야광페이스페인팅, 신라복식을 입고하는 야간축제인 ‘화랑무도회’, 상가 및 거리를 야시장으로 연출하여 도심 전체를 축제분위기로 조성하는 ‘달빛난장’등을 준비했으나 올해 이들 행사는 전면 취소된다.

주 시장은 이와관련해 “ (이들 행사는)세부계획을 좀 더 수정하고 보완하여 내년에 경주만의 콘텐츠로 선보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대부분 유튜브 라이브

올해 행사는 제48회 신라문화제 사전 특별공연으로 10월 13일 경주시립신라고취대의 특별공연 ‘화랑, 국악관현악과 놀다’, 14일 경주시립합창단 특별공연 ‘사랑의 계절’이 개최된다.

신라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평서제가 10월 15일 오전 11시 육부전에서 펼쳐지고, 15일 오후 7시 ‘경축음악회 클래식’, 16일 오후 7시 국악‘처용’이 펼쳐진다

특히, 17일 오후 7시 신라가요제는 이번에 신곡 「달빛 경주」를 발표한 조성모 그리고 추가열, 마리아가 출연한다. 그리고 16일, 17일 양일간 16시 ‘천년의 달빛 속으로’연극이 펼쳐진다. 이 프로그램들은 비대면 개최에 따른 TV송출, 실시간 유튜브로 진행될 계획이다.

중심상가 25개 빈 점포를 활용하여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작가가 직접 작품 전시 및 판매하고 시민들께서 체험하는 행사인 신라아트마켓 등은 예정대로 진행한다. 
봉황대 일원에는 빛 조형 첨성대, 계단 포토존, 대형 조형물 등을 설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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