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5일이후 확진자 93% 백신 미완료자...경주시 1차 접종률 75% 돌파
7월15일이후 확진자 93% 백신 미완료자...경주시 1차 접종률 75% 돌파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10.11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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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6일 경주시보건소에서 경주시 첫 접종을 하는 모습.
2월26일 경주시보건소에서 경주시 첫 접종을 하는 모습.

7월15일이후 경주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의 93.46%가 백신을 한번도 맞지 않았거나 한번만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2주가 지난후 코로나19에 감염된 이른바 ‘돌파감염’ 사례는 39명으로 6.54%를 차지했다. 백신접종의 중요성을 다시 일깨우는 통계로 평가된다.

11일 오전 10시 현재 1차 접종 완료자는 75%를 돌파했다. 누적 1차 접종자는 18만9388명으로 경주시인구의 75.02%, 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14만7625명으로 58.48%를 기록하고 있다. 

11일 오전10시 현재 경주시 백신접종현황
11일 오전10시 현재 경주시 백신접종현황

11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지역에서 4차 대유행이 본격화 된 7월 15일부터 10월 8일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596명 가운데 1차 접종만 했거나 한번도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확진자가 557명으로 93.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탔났다. 이 기간 외국인 확진자는 207명으로 34.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41명(6.88%) △20대 128명(21.48%) △30대 114명(19.13%) △40대 103명(17.28%) △50대 85명(14.26%) △60대 46명(7.72%) △70대 13명(2.18%) △80대 7명(1.17%) △90대 2명(0.33%)로 집계됐다.

현재 접종이 진행 중인 10대~40대 연령층에서 402명(67.45%)이, 또 아직 접종 대상에 포함조차 안 된 10대 미만 연령층에서 41명(6.88%)이 확진됐다는 점에서 집단면역을 위해 백신을 꼭 맞아야 한다는 정부의 주장이 힘을 실어주는 통계로 분석된다.

주낙영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고 반면 확진자 수는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며 “다음달까지 집단 면역 형성을 위해 아직 접종하지 못한 시민들은 접종 일정에 맞춰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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