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가요제는 외지인들의 잔치? 신라문화제 홍보 지역제한 불필요 VS 시민축제 위해 시민으로 제한해야
신라가요제는 외지인들의 잔치? 신라문화제 홍보 지역제한 불필요 VS 시민축제 위해 시민으로 제한해야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10.15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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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가요제 본선참가자들. 푸른색 사각형을 한 참가자가 경주시민이다.
신라가요제 본선참가자들. 푸른색 사각형을 한 참가자가 경주시민이다.

2016년이후 신라문화제 주요행사로 열리는 노래 경연, 신라가요제는 출신지역 제한이 없다.
경주시민 뿐만 아니라 전국 어느곳 누구라도 참가할수 있다.

올해는 17일 오후 7시부터 경주예술의 전당 화랑홀에서 진행한다.

입상자에 대한 상금은 총800만원.
대상 400만원, 금상 200만원 은상 100만원, 동상 50만원, 장려상 30만원, 인기상 20만원을 준다.

15일 (재)경주문화재단에 따르면 올해 예심 참가자는 총 177명.
36%인 65명이 경주시민, 나머지는 64%는 전국각지에서 참가한 '외지인'이다.

본선 참가자는 12명으로 이 가운데 경주시민은 2개팀 3명뿐이다. 1개팀은 듀엣 참가자여서 3명이다.

나머지 10명의 본선참가자가 사는 지역은 전국적으로 고루 분포됐다.
강원도1명, 충북2명, 전북1명, 충남1명, 경북 3명, 경남1명, 대구 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문화재단은 신라문화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서는 경주시민뿐만 아니라 외지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좀더 수준높은 경연대회를 위해서라도 참가자의 지역제한을 할 필요가 없다고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경주시민으로 참가자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단순히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는 가요제는 이미 국내에 유명가요제가 많은 만큼 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행사로 가요제개최 목적을 전환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 문화단체의 한 관계자는 “경주시 예산을 들여 하는 행사가 자칫 전국에서 상금을 노리고 참가하는 아마추어 가수들의 경연장으로 전락할수도 있다”며 “단순히 노래 잘하는 사람을 뽑는 행사가 아니라 시민들의 축제로 만들기 위해서는 참가자를 경주시민으로 제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객전도, 외지인들의 잔치를 막고 명실상부 경주시민의 축제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내년 행사에서는 경주시와 문화재단이 어떠한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한편 신라가요제는  경연행사여서 유튜브로 실황을 중계하지 않는다.  지상파 TV채널 포항MBC에서 10월 23일(토) 오후 3시 15분과 25일(월) 오후 1시 50분에 녹화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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