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지역 요소수 부족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 유일 요소수 제조업체 ㈜티켐과 운송업체 간 중계를 통해 공급 안정화에 나선다.
23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주시-(주)티켐-(주)새천년미소는 ‘요소수 안정적 공급을 위한 협약’을 오는 26일 경주시 외동읍 구어리 소재 ㈜티켐 사옥에서 체결한다. 이번 공급 협약으로 요소수를 사용하는 시내버스 42대에 우선 공급한다.
협약 내용은 ㈜티켐은 지역 내 수요처에 요소수를 우선 공급하고 ㈜새천년 미소는 ㈜티켐의 요소수를 최우선 사용하며, 경주시는 지역 내 요소수 수요와 공급을 중재·협조한다는 내용이다.
이번 협약과 별도로 ㈜티켐은 경주시내버스의 안정적인 운행을 위해 먼저 요소수 2톤을 무상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시내버스가 1일 평균 200ℓ의 요소수를 소비하는 것을 감안하면, 운행에 필요한 10일치 요소수가 확보된 셈이다.
㈜티켐은 경주시에 공장등록이 된 유일한 요소수 생산업체로 1일 생산량은 40톤으로, 올해 4월 투자등록을 하며 경주시와 인연을 맺었다. 경주시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티켐과 지역 주유소, 화물, 택배 등 운송업체 간 공급 협약을 통해 지역 요소수 부족 상황을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경주시에 등록된 요소수 사용 차량은 총 9092대로 이 중 시내버스 42대, 소방차 35대, 청소차 30대 등이며, 승용차의 경우 500㎞ 마다 요소수 1ℓ, 대형화물차의 경우 90㎞ 마다 요소수 1ℓ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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