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 유기동물 분양율 제고 관심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 유기동물 분양율 제고 관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1.11.2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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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동물사랑보호센터가 26일 준공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수의사와 관리 전담 인력을 채용하지 못한채 운영에 들어가면서 경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 직원들이 당분간 행정업무와 유기견 동물보호 관리 업무를 겸하게 됐다.

준공식은 26일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시·도의원, 동물보호단체 관계자와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국비 8억원 포함 21억원이 투입됐으며, 연면적 666㎡ 2층 규모다.

버려지거나 잃어버린 유기유실 동물을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경북 23개 시·군 중 최초로 균특 보조 사업으로 추진됐으며, 경주시가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설이다.

동물사랑보호센터 내 △1층에는 유기동물 보호시설과 치료실이 △2층에는 사무실과 회의실, 휴게실로 꾸며졌다.

경주시는 동물사랑보호센터 준공으로 기존 임시 유기동물보호소 보다 보호공간이 더 늘어나고 쾌적해지는 만큼, 유기동물과 시민 간 만날 기회가 더 많아져 입양률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1월 20일까지 경주에서만 버려진 동물은 총 1068마리로 이 가운데 일반에 분양된 동물은 487건(46%)으로 지난해 입양률 38% 보다는 높은 편이지만, 여전히 절반을 넘지 못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준공과 함께 운영을 시작했지만 전담인력을 채용하지 못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경주시는 수의사 1명과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 3명을 채용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전담 수의사는 채용 하지 못했다.
동물병원을 운영하는 수의사 1명과 1년 계약을 체결해 오전9시부터 오후3시까지 진료를 하도록 했다.

시간선택임기제 공무원은 곧 채용할 예정이지만, 본격적인 업무는 내년1월부터 시작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경주시는 기간제 근로자 2-3명이 업무를 하고, 경주시 축산과 동물보호팀 직원2명이 행정업무와 병행해 동물보호센터 업무를 보도록 했다.

한편 경주시는 동물사랑보호센터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 희망자를 대상으로 자원봉사자를 운영하고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동물보호센터 견학도 진행할 예정이다.
입양과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동물사랑보호센터(054-760-2883)로 문의하거나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 접속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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