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훼농 육성 성공적...경주시구매 20% 지역화훼농 재배
지역화훼농 육성 성공적...경주시구매 20% 지역화훼농 재배
  • 편집팀
  • 승인 2021.12.0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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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열린 경주 지역 최대 원예축제인 ‘황금정원 나들이’ 모습. 이 축제에서만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 1만5000본이 소비됐다.
지난 10월 열린 경주 지역 최대 원예축제인 ‘황금정원 나들이’ 모습. 이 축제에서만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 1만5000본이 소비됐다.

경주시가 추진해 온 지역 화훼농가 육성사업이 재배농가 확대와 생산량 증대라는 결실로 이어지고 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1곳에 불과했던 지역 화훼농가는 올해 들어선 4곳으로 대폭 늘었다. 또 같은 기간 0.2㏊ 수준에 머물렀던 재배면적도 올해 기준 1㏊로 5배 증가했다.

경주시가 지난 2019년부터 ‘지역 화훼농가 육성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역에서 생산된 화훼는 전량 지역에서 소비시킨데 따른 것이다.

올한해에만 화훼 21만 5000본이 경주시에 납품됐고, 전량 보문단지 일원과 도심 유휴지 등에 화훼를 심는 경관 사업과 지역 최대 원예축제인 ‘황금정원 나들이’에 모두 사용됐다.

경주시에서 매년 소비되는 화훼가 100만 본(초본성 화훼 및 분화 포함)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지역 화훼농가 구매 비중을 20% 이상까지 끌어올렸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타 지역에서 화훼를 전량 들여왔던 것과 비교하면 획기적으로 증가한 셈이다.

경주시는 내년도 경북기술원 공모사업에 선정된 ‘화훼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을 통해 육묘장 건립 및 공동출하 시스템 구축으로 지역 화훼 농가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주시는 ‘화훼 생산 및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이 정착될 경우, 농가소득 창출은 물론 화훼 농가 육성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동부사적지와 보문단지는 물론 읍·면·동 별로 추진 중인 화훼를 통한 경관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화훼 품종 도입, 시설 개선, 유통 기반 조성 등을 통해 지역 화훼농가구매 비중을 50%까지 끌어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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