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쯤 신경주역명칭 경주역으로 변경
이르면 7월쯤 신경주역명칭 경주역으로 변경
  • 김종득 기자
  • 승인 2022.01.25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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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는 7일부터 17일까지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했다.
경주시는 7일부터 17일까지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의견수렴을 했다.

경주시가 신경주역 명칭을 경주역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중앙선 및 동해남부선 복선전철이 지난해 12월28일 개통하면서 기존 경주역이 그 기능을 다하고, 기존 경주역 기능은 신경주역으로 이관된데 따른 조치다.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 관리지침은 다음 3가지 경우 중 하나에 해당되는 경우 노선이나 역명칭을 개정할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도시개발사업, 택지개발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의 시행으로 인하여 역세권의 환경이 변화하여 노선명 또는 역명 개정의 필요성이 있을 경우 기존 역이 위치한 행정구역명이 변경되거나 철도개량사업의 시행 등으로 인하여 역의 위치가 다른 행정구역으로 변경되는 경우  그 밖에 지방자치단체의 요구 등에 따라 합리적인 노선명 및 역명의 관리·운영을 위하여 개정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등으로 규정하고 있다.  신경주역의 경우 1, 3항에 해당된다고 볼수 있다.
이럴 경우 지방자치단체장 또는 해당 철도운영자 등은 철도시설관리자에게 개정을 요청하여야 한다.
 경우 철도시설관리자는 그 적정성을 검토하여야 하며,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철도운영자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이에 대한 처리방안을 국토교통부장관에게 제출하여야 하고, 국토교통부장관은 철도시설관리자로부터  마련된 역명개정에 대한 의견을 제출받아 검토한 후 이를 확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25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역 명칭 개정에 대한 의견수렴을 실시한데 이어 금명간 경주시지명위원회를 개최키로 했다.
경주시지명위원회에서 역명칭 변경을 의결하면 경주시는 한국철도시설관리공단에 역명칭 변경을 공식 요구하고, 철도시설관리공단이 국토부에 명칭변경을 요구해 통과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

경주시는 이들 절차를 모두 거치는데 향후 6개월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별한 이견이 없다면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는 신경주역 명칭이 경주역으로 변경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주시가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역명칭 개정에 따른 의견수렴기간 동안 시민들이 제출한 공식 의견은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시민들이 SNS등을 통해 신경주역을 경주역으로 명칭을 변경해야 한다는 의견을 개진하면서도 막상 경주시가 진행한 공식 의견수렴에는 단한건도 의견을 제출하지 않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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