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1호기 디젤발전기 시험운전 중 수동정지 후 재가동
월성1호기 디젤발전기 시험운전 중 수동정지 후 재가동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07.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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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계획예방정비중인 월성1호기의 2번 디젤발전기 시험 중 16일 오전 10시14분경 디지털 여자시스템이 비정상 작동해 발전기를 수동정지하고 원인을 확인, 정비 후 11시49분 재가동했다고 밝혔다.

디지털 여자시스템은 디젤발전기 전압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장치이다. 이 장치에서 디젤발전기 엔진속도가 비정상적인 것으로 감지됐으며 이를 확인 후 정비, 해당 디젤발전기를 재가동해 정상적으로 시험을 마쳤다.

원인은 기존 아날로그 여자시스템을 디지털 형식의 여자시스템으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엔진속도 감지 프로그램 설정오류로 확인됐다.

월성1호기는 지난 6월 23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하고 있었으며, 디젤발전기 시험 당시 외부전원 공급선 2개소는 정상 공급되고 있었고 보조디젤발전기 1대도 정상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월성본부 관계자는 “전기공급이 정상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발전소 안전에는 전혀 이상이 없었으며, 방사능 유출도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월성본부는 이  사안은 원자력안전위원회 고시에 명시한 원자력안전위원회 보고(정부보고)나 언론이나 인터넷 공개 사안은 아니지만, 대국민 정보 공개 차원에서 원전 운영 상황을 알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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