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남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공식 지정
양남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공식 지정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2.09.2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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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등재된 양남면 읍천리 주상절리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해안가에 위치한 주상절리군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25일 양남 주상절리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하고, 문화재구역은 양남면 읍천리 주상절리 일대 공유수면 13만11㎡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양남주상절리군과 함께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도 천연기념물로 확정됐다.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된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은 마그마가 다양한 방향으로 냉각이 진행되면서 생성된 부채꼴 모양의 주상절리를 비롯한 수평 방향의 주상절리가 대규모로 발달돼 있다.

기존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직기둥 형태의 주상절리들과는 달리 발달 규모와 크기, 형태의 다양성 등이 뚜렷한 차별성을 가지고 있어 지질학적으로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화산암의 냉각과정과 특성을 복합적으로 이해하고, 동해의 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유용한 연구 자료로 학술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지정한 경주 양남 주상절리군, 포천 한탄강 현무압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를 경주시, 포천시와 협력해 체계적인 보존·관리 및 활용 방안을 마련하여 국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자연유산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문화재청은 지난 6월21일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했으며, 그후 각계의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공식 지정 했다.

 주상절리(柱狀節理)  : 현무암질 용암류와 같은 분출암이나 관입암에 발달하는 기둥 모양으로 평행한 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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