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보훈회관 신축 청신호...행안부 교부세 8억 확보
경주보훈회관 신축 청신호...행안부 교부세 8억 확보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11.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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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서동 보훈회관 신축예정지

경주시 보훈대상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보훈회관건립 특별교부세 8억원이 1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확정됐다.
보훈회관 신축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주시와 정수성 국회의원실 등에 따르면 현재 성건동에 있는 기존 보훈회관은 지난 1981년 준공 이후 30년이 지남에 따라 건물 내․외벽 곳곳에 금이 갔으며, 지하층과 지상3층은 빗물 누수로 아예 사용을 못해 상이군경회, 유족회, 미망인회 등 보훈3단체는 2층 일부 공간에 비좁게 입주해 있는 현실이다.

보훈회관 재건립 문제는 지난 2008년부터 지역사회에서 계속해 논의됐으나 예산 확보가 어려워 답보상태에 있었다.
따라서 이번에 특별교부세 확보에 맞춰 국비(보훈처 보조금)와 도비 ․시비가 잇따라 해결돼 재건립의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경주시는 노서동 169-6번지 부지 992㎡(300평) 위에 지상 4층(연면적 1,189㎡․360평) 규모로 내년 말까지 보훈회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이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32억원(국비 5억, 특별교부세 8억, 도비 5억, 시비 14억)으로, 경주시는 지난 8월에 10억원을 들여 부지매입을 끝냈으며, 앞으로 실시설계가 끝나는 대로 연내에 건물 착공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신축 보훈회관에는 10개 보훈단체(회원 5만3천893명)가 입주해 5만여 보훈가족들의 복지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새누리당 정수성의원실 관계자는 “당초 지난주까지 경주 보훈회관 지원금으로 내정된 금액은 5억원이었으나 정 의원이 급히 맹 장관과 전화통화를 갖고 교부금 상향조정을 요청한 결과 8억원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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