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본지에 보도자료 제공 중단
경주시, 본지에 보도자료 제공 중단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12.01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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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알림] 시민 알권리 침해 비판언론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자 탄압.
▲ 최양식 시장의 27일 대선출정식 참가를 단독 보도한 본지보도 화면. 본지 보도이후 수많은 언론이 보도가 이어졌고, 최 시장은 30일 선관위로부터 서면경고를 받았다.

경주시청이 <경주포커스>에 보도자료 제공을 중단했습니다.
경주시는 보도자료 제공을 중단한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도 않고, 또한 그 이유조차 설명하지 않은채 28일 오후부터  이메일을 통해 모든 언론사에 발송하던 보도자료를 본지만 중단했습니다.

아시다시피 보도자료는 언론사에 보도를 요청하기 위해 작성하는 자료 및 문서입니다.
사기업이나 일반적인 사회단체라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말고는 전적으로 해당기관의 자유라고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경주시는 사기업이나 일반적인 기관단체와는 분명히 다릅니다.
경주시는 엄연히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공기관입니다.
경주시가 작성, 배포하는 보도자료는 자치단체장이나 경주시책에 대한 일방적인 홍보내용이 적지 않지만,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도 많습니다.
정부나 지자체가 시행하는 새로운 제도나 사업 등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공공의 정보가 매우 많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경주시의 보도자료 제공등의 활동을  일반적인 홍보가 아니라 공보(公報)라고 하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시민들의 알권리 침해한 부당한 월권행위
경주시청에서 공보를 담당하는 부서의 명칭도 공보전산과입니다.
과내에 별도의 담당(계. 공보담당)도 두고 있습니다.
공보란 국가기관이나 지방관청이 국민 일반에게 각종 활동 상황을 널리 알리는 것입니다.
따라서 <경주포커스>에 대해 보도자료 제공을 중단한 것은 경주시가 시민들에 대한 공보업무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자, 시민들의 알권리를 명백히 침해한 부당한 월권행위입니다.
시민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공공정보는, 경주시청이나 일부 담당자가 마음대로 제공하거나 말거나 할 수 있는 권리가 아니라, 의무입니다.
시민들을 위한 이런 의무를 어떻게 자기들 입맛에 들지 않는다고 내팽개 칠수 있는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많은 정부부처나 전국의 수많은 지자체, 공공기관은 홈페이지에 아예 보도자료란을 별도로 개설해 언론사나 기자들뿐만아니라 원하는 일반 시민들 누구나 자유롭게 보도자료를 열람할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적인 흐름은 외면한채 보도자료 제공이 무슨 특권인양 여기며 특정언론사에 일방적으로 제공을 중단한 경주시의 이번 조치는 참으로 시대역행적인 발상이자 한심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비판언론에 대한 부당한 차별이자 명백한 탄압
문제는 또 있습니다.
본지에 대한 보도자료 제공 중단은 경주시정에 대한 비판언론을 겨냥한 부당한 차별이자 명백한 탄압이라는 점입니다
경주시가 보도자료 제공을 중단한 시점은 최양식 경주시장이 27일 새누리당 경주시당원협 대선출정식에 참가해 선거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경주포커스>의 단독 보도 이후입니다.
따라서 경주시의 이번 조치는 비판언론에 대한 치졸한 보복이자 부당한 차별이며 명백한 비판언론 탄압행위이라는것이 <경주포커스>의 판단입니다.

경주시 공보전산과의 김모 과장은 이번조치가 자신이 내린 결정인지, 아니면 윗선의 지시인지 조차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본지의 거듭된 질문에도 응답조차 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주포커스>는 이번 조치가 경주시의 비판언론에 대한 치졸한 보복이자 부당한 차별이며 명백한 비판언론 탄압행위로 규정하면서 부당한 차별행위의 즉각 중단, 경주시의 사과와 담당자에 대한 처벌, 재발방지를 강력히 요구합니다.

<경주포커스>는 본지 구독자와 경주시민, 경주시의 조치가 부당하다고 판단하는 모든 정당,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부당한 차별과 탄압에 맞서 원상회복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경주포커스>가 2011년 8월15일 창간이후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언론의 사명인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을 위해 더욱 치열하게 노력하겠다는 점도 다시한번 밝혀드립니다.

경주포커스 애독자 및 시민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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