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커피향 설레임-커피프린스 1호점 OST
<22> 커피향 설레임-커피프린스 1호점 OST
  • 양유경
  • 승인 2012.12.08 06: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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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유경 골라듣는 센스, 컴필레이션 앨범

 
작은 구석자리 하나 차지하고 싶어지는 공간.
그 공간을 진하고 구수하게 에워싸는 커피향기.
그 향기와 함께 쌉싸름하게 , 상큼하게 다가오는 맛.
그 맛에 깊숙이 빠져들게 만드는 음악.

2007년 여름은
공간과 향기와 맛과 음악을
뭐라 설명할 수 없는 하나의 촉감으로 남긴
오감만족 그곳!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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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어느 골목에 자리했던 그곳!
바로 <커피프린스 1호점>

그해 여름을 들었다놨다 하며

커피의 매력을 남겼고
멋진 배우들을 남겼고,
한결과 은찬, 한성과 유주로 이어지는
트랜디한 감성을 남겼고

또하나
누가 뭐래도 인정할수 밖에 없는
음악을 남긴 드라마다.

커피프린스 1호점ost..라는 이름으로는 모자라
<커피향 설레임>이라는 이름으로 탄생한
컴필레이션 앨범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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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경우 드라마에서 음악의 비중이 조연정도라면
<커피프린스 1호점>에서는
당당히 주연이라 말할수 있다.

주인공들 못지않게 매력적이었고
다음 회 내용만큼이나 , 다음 회에 흐를 음악이 궁금했고
회를 거듭하면서 드라마가 여운을 남겼다면
음악은
누구의 노래지? 제목이 뭐지? '검색' 을 남길 정도였으니까..^^

감성이 충분히 배어들게 하기위해
정말이지 얼마나 세밀하고 치밀했을지..
언뜻 봐도
한차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대략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하자면

-음악은 하나가 되다.
장면 장면에 음악은 입힌 게 아니라
처음부터 그 장면에 음악이 한 몸으로 태어난 것처럼
흘러간다.

-새로운 트랜드가 되다.
ost에선 만날 수 없었던 국내 인디음악들의 매력을
충분히 어쩌면 최고치로 끌어냈다.
결과적으로 '인디'라는 이름의 벽을 허물고
완성도 높은 음악이라면,
그것이 어디에 있던
빛나게 해준다는 걸 확인시켜줬다고나 할까?

-균형을 맞추다.
복병은 의외로 볼륨에서도 만났다.
낮지도 높지도 않았다.
낮다면 자칫 장면마저 밋밋하게 할 수 있고
높다면, 오히려 장면을 방해할 수 있다.

보통, 어떠한 것의 중요함은
그것이 부족하거나 , 과잉일 때 느끼게 마련이지만

 
-포항mbc 음악FM <정오의희망곡> 진행자이자 카페 <문화홀릭-샐러드>대표로서, 지역문화기획자로 활동 중내용을 입력하세요. 놀랍게도
이 경우,
너무나 완벽하게 잘 맞춰진 소리의 균형 앞에
'아 그동안에 음악들은 그게 안됐었구나..'라는
특별한 깨달음을 갖게 했다

(이외 더 많은 매력을 꼽을 수 있겠지만,
각자의 몫으로 살포시 남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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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유행가 속에
두 세달만 지나면,
과거의 노래가 돼버리는 노래들과 달리

5년이 지난 지금 들어도
여전히, 현재가 되는 노래들,

드라마<커피프린스 1호점>을 본 지 벌써 5년이 넘었다는 게
실감나지 않는 건
너무나 또렷하게 남아있는 음악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2007년의 여름이
고스란히 2012년의 겨울까지도 행복하게 하는 앨범 <커피향 설레임>..

찬바람이 온몸을 움추려 들게 하는 겨울어느 오후,
커피한잔과 함께라면
그것만으로 충분한 오후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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