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경주문학상 수상작 권혁주 시인 ‘겹’선정
제1회 경주문학상 수상작 권혁주 시인 ‘겹’선정
  • 경주포커스
  • 승인 2012.12.30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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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자력, 문학 중심지 경주 목표로 경주문학상 제정
▲ 권혁주 시인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가 경주문인협회와 공동으로 경주지역 문학 발전을 위해 경주문학상을 제정했다. 제1회 경주문학상 수상작으로는 권혁주 시인의 ‘겹’이 선정됐다.

월성원자력은 29일 낮 12시 월성원자력 홍보관 강당에서 경주지역 문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문인의 축제 형식으로 제1회 경주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월성원자력은 경주 문인들의 작품 수준을 높여 천년고도 경주가 대한민국의 문학 중심지로 발전하는데 원동력이 되도록 한국문인협회 경주지부(지부장 김봉환)와 지난 11월 29일 경주문학상 제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주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이청구월성원자력본부장)를 발족하고, 심사위원회(권영민 문학평론가, 박재천 시인, 강우식 시인)를 구성한 뒤 경주지역 문인이 2011년 10월부터 2012년 9월까지 국내 문예지 및 ‘경주문학’에 발표한 시를 대상으로 수상작을 선정했다.

권혁주 시인의 ‘겹’은 사랑하는 사람의 발을 만권의 책으로 보고 시로 형상화한 작품이다. 한국시단에서는 보기 드문 상당히 유미주의적인 색채를 띠고 있는 작품(강우식 시인)이고 대칭적인 산문의 서사와 발랄한 상상력을 안정적으로 떠받치는 구조가 인상적(박재천 시인)이라는 평을 받았다.

수상자인 권혁주 시인은 “이 상은 나의 어리석음과 미욱함을 덮어 천년고도 우리 경주가 주는 따뜻한 사랑이라고 생각하겠다. 시는 나에게 세상과 소통하는 단 하나의 문으로 시가 있어 외롭지 않았다. 묵묵히 좋은 글을 쓰는 동료들과 지역문학 발전을 위해 성원해 주는 월성원전에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청구 월성본부장은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는 찬란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우리민족의 전통과 영광이 있는 지역”이라며 “경주문학상을 계기로 경주지역 문학이 한국을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까지 발돋음 하기를 희망한다” 고 전했다.

한편 월성원자력은 지난 2008년부터 동리목월문학상 운영을 후원하는 등 한국문학 및 경주 문학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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