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박물관,뱀 주제 특집진열
경주박물관,뱀 주제 특집진열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2.0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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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사년 맞이 '신라인들이 빚은 작은 뱀'

 

▲ 토우장식 장경호에 뱀을 표현한 모습
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5일부터 3월 10일(일)까지 계사년 맞이 특집진열 ‘신라인들이 빚은 작은 뱀’을 국립경주박물관 미술관 1층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보 제195호 토우장식장경호를 비롯한 10점의 전시품을 선보인다.

▲ 뱀 토우로 장식한 토기
신라의 문물 중 현재까지 전해지는 뱀은 대부분 토우의 형태로, 토우로 표현된 뱀들은 기다란 몸체를 구부려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다.

뱀 토우는 단독으로 장식되거나 두꺼비(혹은 개구리)를 잡아먹는 모습으로 표현되는데, 학계에서는 음양의 조화나 생명의 번식 등으로 해석하고 있다.
 뱀 토우 장식토기는 경주의 무덤에 부장품으로 묻힌 것들이 대부분이라 죽음과의 연관성도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경주박물관은 “삼국유사에는 뱀이 신라 시조인 박혁거세의 장례를 좌지우지하는 존재로 등장하는데 이런점으로 볼 때, 신라인에게 뱀은 생명과 죽음의 경계선상에 위치하고, 이를 넘나들 수 있는 이중적인 존재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생각된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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