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기자재 추적시스템 도입
한수원, 기자재 추적시스템 도입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2.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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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재납품 비리 방지 대책으로
▲ 바코드가 부착된 자재창고의 기자재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사장 김균섭)은 “최근 자재 납품과 관련한 일련의 비리사건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원전 기자재 추적관리 IT시스템’을 도입, 모든 기자재의 입고에서 부터 출고, 사용, 폐기 및 반출에 이르기까지 투명하게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원전 기자재 추적관리 시스템은 최신의 RFID기술을 기반으로 기자재 표면에 일련번호(QR코드)와 식별표를 부착해, 입고에서 폐기 및 반출까지 모든 이력을 철저히 감시, 통제하는 시스템이다.

한수원은 원전 기자재를 무단으로 반출하는 것을 방지하고 자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시스템 개발에 착수해 9개월 만에 추적 관리시스템을 완성, 전 원전에 적용케 됐다.

한수원은 “그 동안 개별적으로 운영해 왔던 자재관리시스템 및 정비관리시스템, 일반폐기물관리시스템, 기자재 반출입 통제관리시스템 등을 서로 연계해 공통망으로 구축, 자재창고 외부까지 통제범위를 넓혀 합리적인 원전 기자재 관리에 들어가게 됐다”고 밝혔다.

한수원 김균섭 사장은 “기자재의 입고에서부터 반출까지 모든 단계의 자재흐름을 손쉽게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돼 완벽한 기자재 Total Life Cycle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며 “투명하고 철저한 자재업무 관리로 문제가 된 납품비리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차단해 안전하게 원전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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