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핵운동가, 월성원자력본부서 특강
탈핵운동가, 월성원자력본부서 특강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2.2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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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진행된 특강모습.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이청구)는 27일 오후 본부 대회의실에서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를 초청해 ‘월성1호기 계속운전 쟁점과 과제’란 주제로 특강을 마련, 탈핵 시민운동가의 의견을 듣고 원자력발전 종사자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
이헌석 에너지정의행동 대표는 탈핵 시민운동가로, 국가에너지위원회 사용후핵연료 TF위원과 핵없는 사회를 위한 공동행동 공동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원전 계속운전과 관련해 지역주민, 발전사업자, 전력소비자가 함께 논의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구조를 만들고, 계속운전 결정 여부와 상관없이 10년 또는 20년 후를 내다보고 국가 차원의 원전 폐로 준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월성원자력 참석자들은 “전력소비가 계속 늘고 있는 상황과 우리나라의 국토 현실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 원자력을 대체할 수 있는 에너지원이 없다”면서 “원전사업이 불가피한 현실을 감안해 사회단체와 함께 여러 문제를 고민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김관열 월성원자력 대외협력실장은 “환경시민단체 등이 원전 고장을 사고로, 계속운전을 수명연장으로 사용하여 시민에게 불안감을 주는 점은 바뀌어야 한다”고 지적하고 “시민사회단체와 솔직하고 진지하게 대화할 수 있는 간담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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