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불교문화대제전’ 21일 개막
‘세계불교문화대제전’ 21일 개막
  • 경주포커스
  • 승인 2011.09.20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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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특별 프로그램...한국 중국 일본 독일 태국 등 9개국 참가… 25일까지 5일간
▲ 지난해 엑스포서 열린 한태 불교문화포럼 문화행사 중 영산재의 한장면.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이 21일 개막한다.

한국, 중국, 일본, 독일, 태국, 캄보디아, 몽골, 스리랑카, 라오스 등 9개국이 참가하는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은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특별프로그램으로 25일까지 5일 동안 경주엑스포공원과 힐튼호텔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이 행사는 경북도, 경주시, 대한불교 조계종, 불국사, 세계불교도우의회, 한국불교종단협의회, 동국대 경주캠퍼스, 유네스코 등이 대거 후원한다.

세계불교문화대제전은 공식행사(개막식, 2011세계불교문화포럼)와 불교문화예술행사(3개국 불교무술공연, 승시와 연등제, 불교문화공연)로 구성된다.

김관용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은 “한국 불교문화의 보고인 경주에서 그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불교적 소통과 나눔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축제의 장을 연출할 것”이라며 “이 행사로 인해 경주문화엑스포의 브랜드 가치가 향상되고 사회·문화·경제적 효과 뿐 아니라 ‘문화경북’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개막식은 21일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엑스포공원 내 백결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캄보디아, 몽골, 라오스 등 주요 불교국가 주한 공관장과 칸찬나 순사왓 세계불교도우의회(WFB) 8개국 총괄이사, 불교 5대 종단 대표스님, 정관계 인사, 전국 신도회, 일반관람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막식에서는 영산재(중요 무형문화재 제50호)와 칸찬나 순사왓 WFB 8개국 총괄이사의 개막선언, 김관용 2011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장의 개막사, 최양식 엑스포 조직위 부위원장의 환영사, 불국사 주지 성타 큰스님의 축사, 불국사 관장 종상 큰스님의 축원,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타악 퍼포먼스, 스리랑카 국립무용단 공연, 중국 소림사 최고수들이 펼치는 무술공연, 불교연합합창단 및 인기가수 마야의 무대로 꾸며진다.
2011세계불교문화포럼은 ‘생명[Life, 生命]’을 주제로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경주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이 포럼에는 불교뿐 아니라 기독교, 가톨릭교 등 각 종교계의 저명한 학자들이 패널로 참여해 ‘현대문명과 생명의 가치’, ‘생명과 종교, 그리고 문화적 융합’이라는 논제로 종교를 초월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친다.
또 세계적인 석학인 제랄드 몬테규 독일 레벤즈 웨그(Lebens-Weg) 연구원장이 ‘생명의 가치’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발표 및 논평은 동국대 선학과 교수인 진월스님(불교), 서울대 철학과 안성두 교수, 일본 미야코노조 기술전문대 후지나가신 교수(자이나교), 서강대 종교학과 베르나르 세네칼 교수(가톨릭 신부), 협성대 유통경영 김웅진 교수(기독교 목사) 등이 나선다.

불교문화예술행사는 종교를 뛰어넘어 국내외 모든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볼거리, 체험거리가 풍성하게 구성된다.
3개국 불교무술공연은 가장 시선을 끄는 행사다. 이 공연은 중국 무술의 대명사인 소림사 최고수(35명), 태국 무에타이 고수(6명), 한국 골굴사 선무도 명사(10명) 등이 참여해 화려한 무술 쇼를 선보인다.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오후 5시에 백결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이와 별도로 소림사 무술공연은 22일부터 25일까지 오후 1시에 단독공연을 진행한다. (1일 1회, 30분씩 총 4회)

승시와 연등제는 21일부터 25일까지 5일 동안 마련된다.

경주타워 옆 ‘선덕광장’에서는 스님들의 산중장터인 승시(僧市)가 재현되고, 고려대장경의 초간본인 초조대장경, 북한 전통사찰 사진전, 불교유물 전시 등을 만날 수 있다. 또 차 명상을 비롯해 단청 채색, 인도 자이나교 요가 배우기, 만다라 그리기, 사찰음식 시식, 불화 그리기, 승병주먹밥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다채롭다.

불교문화공연은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백결공연장에서 열린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영산재(靈山齋), 스리랑카 불교무용단, 불교연합합창단 및 중창단 공연 등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영산재는 석가모니가 인도 영취산에서 중생들에게 법화경을 설하는 모습을 재현화한 최고의 불교의식으로 이수자인 법현스님이 직접 공연한다.

특히, 불교문화공연 일정에는 인기가수 마야(21일), 안치환(23일), 김태우(24일)의 공연을 곁들여 일반 관객들이 친숙하게 불교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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