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둘렛길 탐사 1회차 경주~울산 경계 1구간 진행
경주둘렛길 탐사 1회차 경주~울산 경계 1구간 진행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4.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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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우...비 저온 ... 궂은 날씨속 21명 참가자 전원 완주

▲ 참가자들이 안전한 탐사를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주포커스가 경주시민, 독자들과 함께 경주지역의 경계를 탐사하는 ‘특별기획 경주사랑, 경주둘렛길 탐사-경주시 경계를 찾아‘ 첫 탐사가 20일 경주시와 울산광역시의 경계인 양남면 지경리를 출발해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 오션 리조트까지의 산악 경계를 따라 약 9.6km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 지경리 앞바다를 출발한 참가자들.

▲ 본격적인 산악경계 진입에 앞서 무사한 탐사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올렸다.
경주포커스가, 경주사랑의 애향심은 시민들이 발 딛고 살아가는 터전, 경주시의 산과 흙, 강과 물을 사랑하는데서 시작된다는 믿음으로 총 2년간의 일정으로 특별기획한 경주둘렛길 탐사의 첫 행사로 진행된 경주시~울산시 경계 제1구간 탐사에는 21명의 시민, 독자가 참여했다.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린다는 곡우 穀雨인  이날,출발때부터 종료때 까지 시종일관 비가 내렸고, 기온마저 매우 쌀쌀했다. 그러나  어머니와 함께 참가한 초등학교 3학년 등 어린이 3명과 성인 18명은 단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제1구간 탐사를 무사히 완주했다.

산행에 앞서 참가자들은 산 어귀에서 2년 동안 진행될 탐사의 안전을 기원하는 고유제 <성공기원문 전문 아래박스 참조> 를 지냈으며, 경주-울산 경계 제1구간  탐사를 마친 뒤에는 이상춘 양남면 신대리 이장으로부터 양남면의 역사와 현재, 미래,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신대리를 포함하는 상서권역농촌마을 종합정비 계획을 주제로 한 특강을 들으며, 둘렛길 탐사의 의미를 더했다.

▲ 산악경계를 지나 신대리 마우나 오션리조트 쪽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

▲ 경계탐사를 마친뒤 이상춘 신대리 이장으로부터 양남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주제로 특강을 들으며 경계탐사의 의미를 더했다.
경주둘렛길 탐사는 매월 1회당 5~8㎞구간으로 나눠 2년간에 걸쳐 매월 셋째 토요일마다 진행되며, 다음달(5월18일)에는 양남면 신대리 마우나오션 리조트를 출발해 외공읍 관문성까지 경주시~울산시 경계 제2구간 탐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경주둘렛길 탐사는 빈폴 아웃도어 경주점에서 참가자들에 대한 등산용품을 후원하는 것을 비롯해 경주상공회의소, 호성한의원, 뚜레주르 경주중앙점등의 기관단체가 후원한다.

탐사 참가를 원하는 시민, 독자는 본사 홈페이지 또는 전화 774-7627로 신청할 수 있다.

더 많은 사진을 보시려면...여기를 클릭하세요...<경주포커스 Daum 블로그 바로가기>

▲ 김윤근 신라문화동인회장이 한지에 쓴 성공기원문.

아, 빛을 가진 하늘이시여
생명을 잉태하시는 땅이시여,
오라 우주만물을 다스리는 값진 생명과 온갖 문명을 꽃피우시는 천지신명이시여...

개천 사천삼백사십육년 癸巳 사월이십일 병진일, 곡식에 필요한 비가 내리는 곡우날

경주의 참언론 경주포커스는, 경주사랑의 애향심은 시민들이 발딛고 살아가는 고운터전 경주의 산과 흙, 강과 물을 사랑하는데서 시작된다고 믿고 천년의 값진 문화와 예술을 또 천년을 지켜온 고도경주의 경계탐사를 통해 시민독자 여러분과 함께 경주사랑의 마음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로 삼고자 하오니 지혜로운 신명이시여 굽어 살펴 주시옵소서.

해뜨는 동쪽 검푸른 파도 춤추는 동해바다
살아생전 통일 대업을 이루시고 죽어서도 후손과 나라를 지켜주시겠다는 일념으로
동해에 산골된 위대한 제왕 문무대왕 호국용이 잠드신 수중릉을 안고 있는
우리민족의 정체성인 사람중시 인본사상을 뜻하는 天, 地, 人 三合 사상을 담고있는
삼태극 삼태봉을 시작으로 천마, 치술, 능주, 백대,소호고개를 넘고

고헌, 문복, 옹강, 장육사룡을 넘을 것이며 만불, 관산, 어림, 시티재도 넘을 것이며, 삼성과 자옥 도덕봉좌를 거쳐 어래를 넘고 도움산 형산강, 시루봉을 넘어 성황재 만리성 갈림길을 지나면 해 바뀐 그믐에 호국용 춤추며 반기는,

언제 보아도 가슴설레고 옷깃 여미게감포 적석에서 2년간 이어진 대장정의 고도고향 산천 둘렛길 탐사를 마무리 하려 하오니 참가자 모두 무탈하고 지혜와 슬기, 건강과 용기 백배하게 현명하신 신명이시혀 보살펴 주시옵소서.

오 천지신명이시여,
이 탐사에 참가한 모두의 가슴속에는 인간중심에서 지구중심으로,
더 많이 소유에서 더 많이 함께 하도록 하시고
자기중심에서 상대중심으로 나눔과 봉사로 사회공헌하는 자 되게 하소서.

사회이익은 윤리적 마음에서, 알고 행하지 못함을 부끄러움이라 하소서
기존 가치를 의심하여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되게 하소서....

踏雪野中去 不須湖亂行 今日我行跡  遂作後人程

눈 덮인 들길 걸어갈제 행여 아무렇게나 걷지 말라
오늘 남긴 내 발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되리니...


글. 독축. 신라문화동인회장 우산 김윤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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