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우호도시 협약
경주시 -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우호도시 협약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08.02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대 실크로드의 주요 거점이었던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시와 경주시가  2일 사마르칸트시청에서 우호도시 협약식을 가졌다.
김상준 부시장과 슈크로브 아크바르(Shukulov Akbar)사마르칸트시장이 협약서에 공식 서명했다.

우호도시협약은 지난해 8월『유네스코 아태지역 세계유산도시회의』참석차 경주를 방문한 사마르칸트 부시장(Sayfi Salokhiddinov)이 서역인의 모습을 한 신라38대 원성왕릉에 있는 문인무인석상을 본 뒤 양 시교류에 뜻을 같이 하였다.

지난해부터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고대 신라인들의 국제성과 개방성을 재조명하는『실크로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실크로드의 거점도시이며, 고대 신라와도 많은 교류가 있었던 곳인 사마르칸트시와 교류를 추진해 왔다.

우즈베키스탄 제2의 도시인 사마르칸트시는 인구 45만, 연간 관광객 100만이 찾는 세계적인 역사문화유산도시다. 1220년 징기스칸에 의해 멸망되기까지 실크로드의 교역로로 번창하였으며, 14세기 강력한 통치자 아무르 티무르시대에는 인도에서 보스포르까지 이르는 대제국의 수도로 발전한 곳이다.

15세기 몽골 징기스칸의 황금군단(The Golden Horde)에 의해 멸망했지만 지금도 놀라울 정도로 아름답고 독특한 중세의 건축물, 기념비같은 불후의 작품들이 남아있는 곳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일제강점시대에 연해주지방에 살던 고려인들이 스탈린에 의해 이곳으로 강제 이주된 후, 지금도 20만명의 고려인들이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가고 있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