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고등학교 제15회 지역사회 도보순례 실시
문화고등학교 제15회 지역사회 도보순례 실시
  • 김희동 기자
  • 승인 2013.08.14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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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동행 체험활동으로 무더위를 이기다

▲ 제15회 지역사회도보순례에 참가한 문화재 답사 동아리 금오회  학생과 이병락 지도교사(오른쪽)
문화고등학교(교장 윤경록)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8월12일부터 13일까지(1박2일)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체험활동인 제15회 지역사회도보순례 행사를 가졌다.

문화고등학교에서는 매년 여름방학이면 문화재 답사 동아리 금오회(지도교사 이병락) 주최로 희망자를 모집 했다.

지역사회 및 문화재 알기, 자신의 발견, 고등학교 최고의 추억 만들기 라는 목표를 갖고 진정한 체험활동인 지역사회 도보순례를 해오고 있다.

 
무더위로 참여 학생은 지난해 보다 줄었지만 15명의 교사와 학생들은 ‘박물관-불곡마애여래좌상-남산성-금오산전망대-삼화령-용장사지-경덕왕릉 –이조리-OK목장-단석산–방내리-학교’에 이르는 약 50km의 거리를 걸었다.

유난히도 뜨거운 태양 아래서 젊음의 열정과 긍정적 자세 그리고 완주할 수 있다는 굳은 의지로 걸으면서, 학생들은 지역사회의 특징을 익힐 수 있었고 자신의 새로운 모습 발견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다질 수 있는 기회가 됐다.

학생들은 집에서 PC방을 드나들거나 빈둥거리는 것보다 비록 힘은 들었지만 이러한 체험 활동을 통해 우리 지역에 흩어져 있는 문화재와 몰랐던 조상들의 삶의 모습을 일부나마 알게 되었다. 자신의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고 당차게 말했다.

이병락 지도교사는 “모든 것이 풍족하고 편리한 것만 추구하는 사회 풍조로 인해 학생들이 정신력이 나약하고 힘든 일을 기피하고 있다” 면서 “경주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도 경주지역의 산재 문화재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워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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