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보] 제6차 경주 둘렛길 탐사산행
[화보] 제6차 경주 둘렛길 탐사산행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3.09.30 12: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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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남면 안심2리~ 박달4리까지

[경주포커스 제6차 경주 둘렛길 탐사 산행]

• 일 시 : 2013년 9월28일
• 구 간 : 경주시 내남면 안심2리(울주군 두서면 복안리)~ 내남면 박달4리 마을회관
• 거 리 : 7.08㎞
• 시 간 : 6시간 25분
• 인 원 : 20명

 


▲ 제6차 탐사 이동구간. 오른쪽 포토 1지점에서 왼쪽끝 포토 9지점 까지다.
▲ 제6차 탐사 이동구간

 
제6차 경주 둘렛길 탐사 산행은 내남면 안심2리와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복안리 경계지점인 복안산 자락, 해발 194m에서 출발했다.

이번 코스의 최고봉인 북안산 정상의 높이는 550m.
표고편차가 356m에 불과한 비교적 완만한 코스였다.
날씨까지 구름 많은 흐림...

▲ 출발지점(포토1)부터 복안산 정상(포토2.4)까지는 완만한 경사의 오르막이다. 6회의 탐사구간중 가장 완만하고 쉬운 길이다.

▲ 복안산 정상(포토4)에서 계곡까지(포토6)잠시 급한 내리막이 이어진다. 그후 박달 4리까지는 다시 완만한 오르막이다.
황성공원 시민운동장 앞 모형탑을 출발한 버스는 약 40분을 달려 울주군 두서면 복안리 2차선 길을 따라 경주시 안심2리 경계 출발지점 턱밑까지 이동했다.

작은 터널이 나오면서 2차선 도로는 끝이 났다.
정확하게 경주 경계지점까지만 도로가 개설된채 공사는 오래전에 중단된 듯 했다.

제6차 탐사의 시작, 고도 194m 지점에서 550m 복안산정상 까지는 얕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편차 없이 완만하게 이어진다.
인적드문 경계길엔 낙엽이 켜켜이 쌓여 있다.

복안산 정상에서 경계따라 이어진 길은 경사도 80도는 넘을 성 싶은 급한 내리막이다.
짧은시간에 고도 300m 지점까지 거의 수직으로 내려가는 길이다.
무릎에 부담이 될 정도의 거리, 약 1시간 동안 내려가자, 그 끝엔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이 나타났다.

계곡에서 박달4리까지는 다시 완만한 오르막.
급하지는 않지만 제법 긴 오르막이 나온다.

그 길 끝에, 경주의 깊은 산골, 박달4리 마을이 탐사단을 반겼다. 

10월부터 12월까지는 영남 알프스, 경주에서 가장 높은 산악지역 경계로 향하는 여정이다.
제7차 탐사는 10월19일 오전 8시30분, 경주시민운동장 앞 모형탑에서 집결해 출발한다.

9월28일 경주둘렛길 탐사산행 기록...

▲ 4월20일 양남면 지경리에서 출발(그림위, 최초 출발지점)한 탐사는 9월28일, 경주의 남쪽 경계인 내남면 안심2리에서 박달4리까지 이동했다.(사진 네모안, 아래사진은 구간지도)
▲ 황성공원에서 출발해 울주군 두서면 복안리 방향에서 이번 산행을 시작했다.(황성공원을 지나 오릉4거리에서부터 기록)

출발지점. 터널을 따라 안심2리로 이어진다. 도로는 울산구간만 개설한뒤 중단됐다.
 

 
▲ 둘레길 탐사 산행을 하면서 종종 어처구니 없는 행정 현장을 목격하기도 한다. 이번 제6차 탐사에서 마주한 이 터널도 마찬가지다. 울주군 두서면 복안리와 경주시 내남면 안심2리를 연결하는 도로공사가 진행중인 것으로 보인다.울주군 두서면 방면에서는 2차선으로 도로를 개설하고 터털까지 만들어 놓았지만,경주 방면은 하세월이다. 경주 구간을 개설할때 쯤이면 이 구간도 틀림없이 보수공사를 할 것이다. 국민들의 예산이 낭비될 가능성이 매우 커 보이는 현장이었다. 사진위쪽은 울산시 두서면 복안리에서 바라본 모습. 그 아래 사진은 경계선, 내남면 안심리 뒷산에서 바라본 모습.

 

▲ 2010년 2월 대구의 한 산악회원들이 경북도계 탐사를 하면서 걸어 놓은 리본이 있다. 이 길은 3년만에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 멀리 내남면 안심리 작은 마을이 곳곳에 보인다.

▲ 경계를 따라 내남면 방향으로는 곳곳에 간벌한 흔적이 보였다. 뒷정리는 전혀 이뤄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 복안산 정상.

 

▲ 둘레길 탐사산행의 가장 큰 즐거운은 나눠먹는 점심...
 

 

▲ 일주일전이 추석명절이었다. 이번 산행에서는 추석에 남은 음식을 활용한 도시락 경연대회를 했다. 사진 위쪽부터 도시락 경연대회 MVP 수상자에게 상품을 지급하는 모습. 특별상 수상자에게도 선물.마지막,  '제주 올레길' 같은 평지 트레킹으로 알고 참가했던 김연희님. 무릎통증이 있다시면서도 너끈히 완주한 회원님은 아름다운 동행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 복안산 정상을 지나면 내리막 경계구간이 이어진다.

▲ 복안산 정상에서 이어진 경계구간. 내리막이 꽤 길다 싶더니...깊은 계곡이 나타났다.

 

▲ 계곡에서 다시 오르막을 오르면, 6차 탐사의 끝, 박달4리 마을이 나타난다.
 

▲ 깊은 산골 작은 들녘도 온통 황금색이다. 

 

▲ 박달4리 마을회관은 일주일전 답사때도, 28일 산행때에도 출입문이 잠겨 있었다. 급격한 인구감소로 마을회관을 이용하는 어르신들도 거의 없는 것이다. 이 마을엔 하루에 5회 시내버스가 들어온다. 마을회관은 시내버스 막차 운전기사의 숙소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 버스로 박달4리 마을회관을 출발해 황성공원으로 돌아오는 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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