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조일환 교수, 국민훈장 목련장 받아
동국대 경주캠퍼스 조일환 교수, 국민훈장 목련장 받아
  • 경주포커스
  • 승인 2011.10.05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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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식장에 선 조일환 교수.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김영종) 조일환 교수(74세, 불교학전공 객원교수, 미국 코만 스포츠웨어 회장)가 지난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5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외교통상부가 ‘제5회 세계한인의 날’을 기념하여 재외동포 유공자들에게 수여한 것으로, 조일환 교수는 뉴욕 최초의 한글학교인 뉴욕한국학교 이사장으로 11년간 재임하면서 초기 한글학교 육성에 노력한 점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에 만우장학회를 설립하여 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를 지원하고 한미불교재단을 창립하는 등 한국 불교의 세계화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1939년 경북 영천군 금호면 대곡동에서 출생한 만우 조일환 교수는 1971년 도미하여, 1974년 맨하탄 브로드웨이 수입의류 도매상으로 시작해 연간 2,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는 코만 스포츠웨어를 37년째 경영해 온 미국 한인 의류업계의 대부로 알려져 있다.

조일환 교수는 2009년 1월말 컬럼비아 대학에 150만 달러를 기부해 한국불교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것을 비롯해 코넬대학, 영국 옥스퍼드대학에 한국관련 서적을 기부하는 등 수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기업이익의 사회 환원을 직접 실천해오고 있으며, 미국의 소수민족계 기업인으로서 이민 사회 및 미국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미국에서 앨리스아일랜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일환 교수는 불교학에 뜻을 두고 2005년 동국대 경주캠퍼스 불교학과에 입학하여 불교학과와 불교문화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2009년부터 객원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7년 동국대 경주캠퍼스에 불교문화대학 학생들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한 해외연수 기금으로 만우장학회를 설립하여 2010년부터 여름방학마다 불교문화대학 재학생들의 미국 어학연수를 지원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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