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동화약품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
동국대 경주캠퍼스, 동화약품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10.04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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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세번째가 박용기 교수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총장 이계영) 산학협력단(단장 남윤석)은 지난 1일 동국대 일산병원에서 (주)동화약품(회장 윤도준)과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관련 기술 이전 계약을 맺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학과 박용기 교수가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의 한의약육성제품화지원연구개발사업 지원을 통해 5년여에 걸쳐 개발한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는 알레르기 비염을 포함, 각종 알레르기 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약제학적 조성물로 알레르기, 염증, 면역조절기능 등의 다중 약리 작용을 나타내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제다.

개발책임자인 박용기 동국대 경주캠퍼스 한의학과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치료제는 천연물의 약품으로서 부작용이 없을 뿐 아니라 복합원인 질환인 알레르기 비염의 면역조절 등 다중약리기전을 통해 근본적으로 치료를 가능하게 함으로써 알레르기질환 치료제의 새로운 해법이 될 것”이라며 “향후 알레르기 비염이외 천식, 기관지염 등에도 응용하게 됨으로써 천연물의약품의 시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치료제의 성공적인 임상시험과 제품화를 거쳐 상용화될 경우 국산 순수 알레르기비염 천연물치료제 1호로써 국내외 고부가가치 산업인 제약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우리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정부의 한의약육성제품화에 부응하는 R&D 기반 기술로 활용되어 한의약연구개발사업을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알레르기질환 치료제는 지난 2012년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이번 동화약품으로의 기술이전을 통해 오는 11월부터 동국대 일산한방병원과 경북대병원에서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2상 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알레르기 질환 치료제 기술 이전 계약에 이어서 동국대학교 의료원과 동화약품은 향후 신약 공동기술개발을 위한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인 공동개발과 전문 인력 개발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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