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주민반대하는한 추가사업 도심이전 못해
한수원, 주민반대하는한 추가사업 도심이전 못해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10.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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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본사 대표, 주민들과 면담서 밝혀

[4신 최종 : 10월 7일 오후 4시10분]

양북면 주민, “한수원이 경주시와 협의한 것 자체가 잘못“
한수원본사 대표 “주민 반대하면 못한다” 원론적 입장 되풀이

▲ 송재철 한수원경주본사대표(사진 맨왼쪽)과 비상대책위 김종헌 사무국장(가운데 보라색 상의)이 7일 오후 면담말미에 고성이 오가는 언쟁을 벌이고 있다.
양북면 주민 40여명이 7일 오후 경주시 성동동에 있는 한수원경주본사를 방문해, 최양식 시장이 6일 발표한 ‘배동 한수원본사건설 계획’에 대한 한수원의 입장표명을 추궁했다.

주민들은 송재철 한수원경주본사 대표와 만나 “최양식 시장이 6일 도심이전 결정을 발표하면서 한수원이 2100억원 정도의 추가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으며, ‘한수원과 깊숙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했다”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한수원과 경주시사이에 어떤식으로 협의가 진행됐는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주민들은 김종신 한수원사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공개적으로 공식적으로 밝힐 것과 한수원사장과 주민대표의 면담성사 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송재철 한수원경주본사 대표는 “다음주말까지 2가지 요구에 대한 답변을 하겠다”고 밝혔다.

송대표는 “경주시가 양북주민들을 설득하는 것을 전제로 추가 사업을 실시할수도 있다는 정도로 협의만 진행됐을 뿐이며 양북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한 (추가지원및 도심이전)을 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설명에도 불구하고 양북 주민들은 “도심이전을 전제로 한 어떠한 타협과 양보도 없다는 점을 양북면 주민들이 그동안 누누이 강조했었는데, 한수원이 경주시측과 협의를 한것 자체가 잘못”이라며 사과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험헌말이 오가면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1시간 동안 면담을 한뒤 이날 오후 2시40분쯤 양북면으로 돌아갔다.

[3신 : 10월7일 오전 12시30분]
양북면민들 오후에 한수원경주 본사 방문해 경주시와 합의여부 따질 예정

한수원본사 도심이전 추진에 반발하는 양북면 주민 40여명은 7일 오전11시부터 열린 경주시의회 제171회 임시회 2차본회의와 뒤이어 열린 경주시의원과 최양시장의 간담회를 지켜본뒤 오후에 성동동에 있는 한수원경주본사 사무실을 방문하기로 했다.

한수원본사 사수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지금은 어제 경주시가 발표한 것이 한수원과 어느정도 교감에서 이뤄진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최시장은 어제 기자회견, 오늘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수원과 깊이 있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는 한수원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됐을 가능성이 크고, 그렇다면 어제 최시장의 발표는 사실상 아무련 효과가 없게 되는 것"이라며 한수원 본사 방문 이유를 설명했다.

[2신 : 10월7일 오전 11시10분]
본관 진입시도하며 공무원과 몸싸움도

▲ 양북면 주민들이 시청 본관 진입을 시도하며 공무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
양북면주민들은 7일 오전 10시30분부터 경주시청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강행했다.
주민들은 “양북면과 한수원의 합의없는 도심권 이전 작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시청 출입문을 폐쇄하고 코드가 맞는 일부 인사만 초청해서 밀실발표한, 독재자만이 할수 있는 도심권 이전 발표를 인정할수 없다”고 주장했다.

기자회견을 마친 주민 30여명은 최양식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본관진입을 시도하다 이를 가로막는 공무원들과 약 20분동안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오전 11시, 시청 본관진입 시도를 중단하고 경주시의회로 이동했다.
 

[1신 : 10월7일 오전 10시10분]

양북면민들 경주시청에서 집회 준비 ... 저지 공무원과 실랑이

▲ 경주시청 공무원들은 7일 오전9시부터 본관앞에 시청 차량을 주차해 주민들이 집회를 개최하지 못하도록 사전에 봉쇄했다.
한수원본사 건설부지의 도시이전에 반발하는 양북면민들의 반발이 7일 오전부터 경주시청에서 시작되고 있다.
양북면 주민들은 7일 오전 10시쯤부터 시청으로 집결하기 시작해 현재 시청 본관앞 기자회견 개최를 둘러싸고 이를 저지하는 경주시청 공무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한수원본사사수 양북면 비상대책위원회 임병식 수석위원장은 “경주시청을 상대로 영상회의실이나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 하겠다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아 부득이 본관앞에서 기자회견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양북면 주민 30여명은 현재 시청본관앞에 음향장치를 설치하며 기자회견및 집회를 준비하고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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