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현곡 소현 발굴 고분, 추가조사후 보존 추진
문화재청, 현곡 소현 발굴 고분, 추가조사후 보존 추진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11.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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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분전경

[=속보] 현곡면 소현리에서 발굴된 왕릉급 통일신라시대 고분에 대해 문화재청이 추가 조사를 실시하고 유적 보존방안을 마련한다.

문화재청은 12일 경주시 현곡면 소현리 산126-3번지 일원 철도건설 현장에서 발굴조사 확인된 통일신라시대 고분에 대하여 추가 발굴조사를 실시하고 관계전문가의 자문가 전문가 검토회의 등을 통해 고분의 축조시기와 보존가치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유적의 보존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포항 복선전철 제6공구 건설사업 구간 철도노선 예정지 1만1718㎡에 대해 발굴조사를 벌이고 있는 한울문화재연구원(원장 김홍식)은 이 현장에서 청동기시대 주거지, 분묘(토광묘 124기, 석곽묘 1기, 옹관묘 3기), 목탄요 등 주로 생산유적을 다양하게 확인했으며, 무문토기와 추정 석기, 고려~조선시대로 편년되는 토기 및 자기, 숟가락 등의 유물을 출토했다.

▲ 고분주변의 12지신상 위치
▲ 12지신상
조사된 고분 1기는 추정 횡혈식석실분으로 암반을 굴착하여 축조되었고, 봉분의 규모는 동서방향 11m, 남북방향 11.2m, 잔존 높이 1.8m 정도이며, 구조는 묘도부, 연도부, 현실로 구분되고, 호석과 총 17개의 지지석이 노출됐다. 특히, 12지신상석은 총 7개가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조사지역은 출토유물과 유적의 성격으로 볼 때,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원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고려~조선시대의 분묘 등이 혼재된 유적으로, 경주지역의 청동기시대 주거지와 원삼국시대, 통일신라시대 및 고려~조선시대 분묘 연구의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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