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신당리 왕릉급 고분 석실 내부 공개
경주 신당리 왕릉급 고분 석실 내부 공개
  • 경주포커스
  • 승인 2013.11.21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문화재청, 22일 오후 2시 천북면 신당리 발굴 현장서 설명회
▲ 1호봉토분(2차 발굴조사) 봉토 세부전경.

문화재청은  22일 오후 2시부터 경북 경주시 천북면 신당리 산7번지 공장신축부지에서 발견된 호석(護石, 둘레돌)이 있는 원형봉토분(圓形封土墳)에 대한 학술발굴조사결과에 대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한다.

신당리 고분은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인 계림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지난 1월28일부터 9월20일까지 발굴조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신당리 1호 고분은 우편 연도(羨道, 널길)의 횡혈식석실묘로 확인됐으며, 석실의 규모와 평면양상, 축조방법 등의 구조적인 양상에서 경주 헌강왕릉(慶州 憲康王陵, 사적 제187호)과 유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재청은 특히, 현실(玄室) 내부에서 확인된 석주(石柱) 3개는 출토 예를 찾아볼 수 없는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의 묘제연구에 중요한 가치를 지닐 것으로 평가했다.
유물은 진단구에서 유개대부완 2매, 현실 내부에서 대부완 3점, 녹유도기 개(뚜껑) 1점이 출토됐다.
아울러 해당 지역에서는 봉토분의 지대석(地臺石)과 3단 호석(護石), 받침석도 확인됐다.
 

경주포커스 후원은 바르고 빠른 뉴스제작에 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