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6900만원 뇌물수수 방폐공단 간부 구속
경찰, 6900만원 뇌물수수 방폐공단 간부 구속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1.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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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13일 중간수사 발표

경주방폐장 건설비리를 수사중인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시행처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옛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 간부 이모씨(59)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 경주방폐장 1단계 동굴처분장의 사일로 돔 시공모습.<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홈페이지>
경북지방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구속된 이씨는 경주방폐장 건설현장 최고책임자인 처장급 간부 로 2010년9월부터 2013년10월까지 경주방폐장 1단계 공사 시공업체인 D건설 등 2개업체로부터 공사비 증액에 대한 사례금, 월정금, 명절떡값등의 명목으로 총 6900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 로 지난 10일 구속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방폐장건설과정에서 금품거래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11월부터 내사에 착수, 발주처와 관련업체에 대한 압수수색과 금융자료 분석을 통해 발주처와 시공업체, 시공업체와 하청업체간 금품거래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자들을 소환 조사해 왔다.

경찰은 금품수수 혐의가 드러난 현장 책임자 이씨에 대해 우선 구석영장을 발부받았으며, 공공기관 및 원전비리 척결차원에서 방폐장 건설관련 금품 상남사건에 대한 수사를 계속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관련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목 경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장(경정)은 “향후 관련자들에게 대한 추가 수사를 벌여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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