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공단 비상경영 선포
방폐공단 비상경영 선포
  • 경주포커스
  • 승인 2011.10.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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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은 25일 경영혁신을 위해 ‘비상경영 50일 체제’를 선포했다. 송명재 신임이사장(사진 왼쪽 8번째)이 사업책임자와 비상경영계약을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국방사성폐기물관리공단(이하 방폐공단, 이사장 송명재)은 25일 본사 사옥에서 ‘비상경영 50일 체제’ 를 선포했다.
방폐물관리공단은 이날 조직, 인사, 윤리의식 고취 등 전방위 업무혁신과 방폐물관리사업의 성공적 추진방안을 재설정하기위해 50일간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송명재 이사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취임 20일간 업무파악결과 공단 위기상황의 대내외적 심각성을 깨닫고 비상경영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면서 “앞으로 각 사업책임자와 50일간 ‘비상경영계약’을 체결하고 혁신결과에 따라 강도 높은 책임을 묻게 될 것”이라고 비상경영체제의 방향을 설명했다.
방폐공단은 이날 조직개편, 인력재배치, 지역 현장밀착활동 강화, 반부패청렴활동 강화, 주인의식 고취의 단기과제와 관련해 고강도 경영혁신 조치도 발표했다.

공단은 우선 선택과 집중을 위한 조직 및 인력배치를 위해 유휴인력 퇴출제도를 과감히 도입하고 간부직 축소에 나서기로 했다. 상위 직급자를 포함한 업무평가 부진자를 과감히 보직에서 제외시키는 등 삼진아웃제도를 시행한다.

반면 포화가 다가오고 있는 사용후핵연료 사업과 관련해서는 정책방향, 공론화 일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방폐장 유치지역 이해관계자와 소통과 신뢰구축을 위해 ‘하천정화 활동’‘재래시장 장보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벌이며 50일간 릴레이 현장밀착 활동에도 나선다. 직원들의 주인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전직원 한마음운동’을 추진하며 의식개혁 프로그램도 개발, 상시 시행키로 했다.

방폐공단은 한편 비상경영체제 선포의 첫 행사로 송명재 이사장과 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황성공원 및 형산강 일대에서 노사합동 정화활동에 나서며 혁신의 의지를 다졌으며, 26일에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성동시장 장보기’행사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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