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및 전화권유판매 피해 줄이려면....
방문및 전화권유판매 피해 줄이려면....
  • 경주포커스
  • 승인 2011.11.0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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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숙 소비자 상담실2

 
자원봉사자로서의 진정한 즐거움을 알고 있는 경주시민의 한사람.
경주YMCA에서 17년째 소비자 상담을 하고 있는 상담의 달인.
현재 경주YMCA소비자상담실장을 맡고 있다. 오늘은 지난호에 이어 특수거래 피해사례 중 방문판매와 전화권유 판매에 대해 이야기 하겠습니다.

풍성한 결실이 주어지는 도농상생 지역 경주!
경주는 지리적으로 볼때 면적이 서울시의 2.2배로 전국 최대 면적을 가졌으며 노령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일년내내 땀 흘려 수고한 결실의 계절 이 가을에 수확의 기쁨을 느끼기전에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사기극은 준비하는 무리들이 많다는것이 큰 걱정거리입니다.

행사장 초빙 피해사례인 “경주 남사제 사건”이후 어르신들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경주지역 60개 노인정을 찾아다니며 어르신들께 소비경제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올해에도 50여차례 교육을 실시하여 어르신들이 모르고 피해를 당하는 사례는 없도록 사전 예방운동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소비자 상담실에서는 민원이 접수된 건에서 만 도와 줄 수 있으며, 대처방안으로 사전 예방 차원에 교육을 할 뿐 현실적으로는 문제의 어르신들의 외로움을 달래주는 악덕 업체에 속는다는것을 뻔히 알면서도 갈 수밖에 없는 현실이 문제인 것입니다.

경주시 황오동에 거주하는, 평생 노점상을 운영하시던 최모 할머니의 경우도 마찬 가지입니다.
자녀들이 아무리 잘해 준다고 하나 “그곳만 할까요” 어머님,어머님 하면서 털썩 안아주며 반가워하고,싱어롱이며 레크레이션등 으로 기쁘게 해주고, 의료기기로 치료 해준다며 맛사지 해 주어 정말 그순간은 몸이 다 나은것 같다고 호소를 합니다.

행사장 판매 하는 수백만원에 판매가 되는 정수기 물을 마시면 정말 당뇨수치가 뚝뚝 떨어지는것을 느낀다고 할 정도로 심각합니다 .
실질적으로도 환자의 당뇨 수치가 떨어지는 사례도 볼수 있으나 정작 광고하는 정수기 물을 마셔서 라기보다 정신적인 작용에 의해 잠시 떨어질수도 있을 것이며, 즐거운 만큼 행복 엔돌핀이 돌아 건강해지는 경우와 같을 것이라고 봅니다.

문제는 수백만원하는 의료기기나, 매트, 정수기를 구매해 놓고서 다시 행사장을 찾아간다는것이 더 큰 사회적 문제일 수밖에 없는 현실입니다.

또 다른 피해사례를 들어보면 경주시 황성동 청우아파트에 거주하는 박0희씨의 사례를 들어보면 TV메거진이라는 업체에서 10여년전 어학 교제를 구입하여 카드결제 완납한 사실을 업체에서 알고 전화가 와서는 그동안 연체160만원이 되어 있다며 대금 지불을 하거나 아님 새로운 계약을 하지 않으면 법적조처와 신용불량 등재를 하겠다고 협박을 하는 경우입니다.

위와 같은 피해사례는 민법의 상사채권(5년)또는 단기소멸시효(3년)에 의해 소멸시효가 완성된 건이므로 법적으로 대금 청구를 할수 없는 사례이므로 서면으로 내용증명 발송하여 대처 하면 되는데 대부분 소비자들은 법적조처한다는 말에 겁이나 대금을 송금하거나, 카드 결재후 도움을 요청하는 경우가 많아 문제 해결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이러한 전화가 걸려오면 대금 지불에 앞서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먼저 유관기관에 문의하여 도움을 요청을 해 두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방문판매, 전화권유 판매인 경우 14일 이내 청약철회가 가능하다는것을 기억하시고 서면으로 내용증명을 발송하여 피해구제 신청을 해야 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고 주변에 어르신들의 이러한 피해 사실이 없는지 주위깊게 살펴보시어 일년내내 피땀 흘려 고생하신 가을 결실을 잘 지키시도록 함께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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