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투표...경주유권자 21만6922명의 선택은?
오늘투표...경주유권자 21만6922명의 선택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6.04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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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중앙시장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한 후보의 유세를 지켜보고 있다.

향후 4년동안 경주시정을 책임질 시장을 비롯해 경주시 행정을 감시하고 견제할 시의원등을 선출하는 제 6회 지방선거가 4일 실시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경주시장,과 시의원,  도의원등이 시민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된다...

이번 경주시장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최양식 시장 재임 4년'에 대한 평가의 성격이 짙었다.
출마자들은 최 시장 4년의 불통행정,한수원 본사 도심이전 및 2013년말 경주이전 실패등을 최대 화두로 거론했다.
그러나 막상 선거전이 시작되면서 이 화두는 부각되지 못했고 정책대결은 일찌감치 실종됐다.

3월까지 이어진 읍면동 주민 간담회를 둘러싼 관권선거 시비, 마우나오션 리조트 사고당시 인명구조 활동 진위공방등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그후에도 금품살포, 불법전화착신 경찰수사, 사찰 B주지를 둘러싼 각종 의혹등이 난무하면서 최 시장 4년에 대한 평가는  실종됐다.
주목받는 공약도 논쟁적인 정책도 없었다. 
공중파 방송의 텔레비전 토론회마저 합동연설회로 대체됐다.
사상 최악의 깜깜이 선거, 진흙탕싸움이라는 비판이 적지 않았다.

시의원, 도의원 선거는 달라오른 경주시장 선거에 가려 뒷전으로 밀렸다.
예비후보때부터 적지 않은 시간이 있긴 했지만, 시장과 도의원, 시의원을 한꺼번에 선출하는 동시선거에서 도의원이나 시의원 후보이 유권자들로부터 관심을 기대하는 것은 애당초 무리로 보였다.

정당공천제가 존속하는 상황에서, 유권자는 물론 심지어 후보까지도 오로지 관심은 압도적 지지를 받는 새누리당의 후보로 누가 결정되는 되는지에 모아질 뿐이었다.

그러는 사이  선거일이 다가왔다.
언제나 그랬듯이 다시 경주는 중대 전환점에 서있다. 

경주를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도시로 만들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낼수도 있는 신라왕경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이 막 시작단게이고,   경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수도 있는 '한수원 본사 경주시대'를 목전에 앞두고 있다. 

이 중요한 국면을 주도할 일꾼들의 면면은 경주시민 유권자 21만6922명의  선택으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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