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 뒷북행정 이해 안돼" 매각 제동건 경주시 향한 비판 대두
"시청 뒷북행정 이해 안돼" 매각 제동건 경주시 향한 비판 대두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08.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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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전체의원 간담회서 서호대 김동해 의원등 비판

▲ 매각을 반대하고 나선 경주시를 비판한 서호대 시의회 부의장.
“20년이상 방치 해놓고 이제와서 왜 이렇게 뒷북치면서 난리를 치는지 이해가 안된다. 보문 중심상가를 어떻게 활성화 해야 한다는 건지, 도대체 경주시 구상은 뭔가?”

26일 오후2시부터 열린 경주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서호대 부의장이 이상억 경주시문화관광국장을 향해 던진 말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경북관광공사에서 추진중인 보문단지 중심상가 매각방침에 대해 경주시가 지난 6월 제동을 건 뒤 발전방향에 대한 시의원들의 의견을 들어보자는 취지로 주제로 올랐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7월31일, 8월13일 두차례 전문가 및 관계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간담회를 개최한바 있다.
두차례의 간담회에서는 경주시가 매입해 일정기간 관리해야 한다는 등 매각을 반대하는 의견에서부터 찬성의견등이 다양하게 제시된 상태다.

중심상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용역의뢰를 계획하고 있는 경주시는 전문가, 관계기관 관련자 간담회에서 이어 마지막 순서로 시의회의 의견청취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김성수 의원등이 매각방침 철회를 요구했고, 장동호 의원은 경주시가 매입한 뒤 발전방안을 마련해 보자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그러나 서호대, 김동해 의원등은 매각방침에 제동을 건 경주시의 태도에 이해할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북관광공사가 지난 1998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매각공고를 내며 매각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사실상 방치했던 경주시가 올해들어 매각을 반대하거 나선것을 이해할수 없다는 것.

김동해 의원(무소속)은 “지난 40년동안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경주시가 왜 이러는지 납득을 하지 못하겠다”면서 “경주시에서는 보문단지 중심상가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업이 무엇으로 생각하냐?”고 따졌다. 매각을 반대하고 나선 경주시의 대안을 추궁한 것.
이에대해 이상억 경주시문화관광국장은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호대 의원(새누리당. 부의장)은 더욱 강력하게 경주시를 비판했다.
서 의원은 “경북관광공사가 매각한다는데 경주시가 감놔라 배놔라 할 위치에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그동안 무관심으로 일관하다가,남 하는거(매각방침) 막으려 하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의원은 이어 “20년이상 방치하던 경주시가 매입해서 뭘 어떻게 한다는 것인지, 왜 이렇게 뒷북치면서 난리를 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경북관광공사의 매각방침에 따라 투자자가 나섰으면, 무슨 사업을 할 건지 알아보고, 보문관광단지 조성취지에 맞는 사업을 하도록 협의하고 유도하면 된다”며 매각방침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경주시를 비판했다.

▲ 경북관광공사의 매각방침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보문관광단지 중심상가 일대.
경북관광공사는 지난 4월8일자로 경주시 신평동 375번지 보문상가 2만6563㎡의 부지와 17동의 지상건축물등을 106억5000만원에 매각하는 공고를 냈으며, 2개 민간사업자가 입찰에 응했으나 지난 6월 최종 경쟁입찰을 앞두고 경주시와 경북도의 제동으로 매각을 보류한 바 있다.

경주시는 보문중심상가가  전통건축 양식으로 지어진데다, 보문관광단지개발초기때부터 현재까지 존치하며 역사적 가치가 적지 않으므로 매각이 바람직하지 않다며 반발했었다.

매각을 유보한 경북관광공사는 야외공연장을 제외한 상가매각, 매각계획 철회 후 경주시와 공동개발, 경주시에 매각 등 3가지 방안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지난기사 보기- 보문중심상가 매각두고 경주시-경북관광공사 갈등]

[지난기사 보기 - 보문상가 매각찬반 입장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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