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경실련, 경주시 공무원 해외연수 자제 촉구
경주경실련, 경주시 공무원 해외연수 자제 촉구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1.11.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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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성명서 발표, 국내 선진지 견학으로 돌려라

경주경실련이 경주시청 공무원들의 해외체험 연수 자제를 촉구했다.

경주경실련은 9일 발표한 성명에서 “지난 해 10월부터 올 10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시장 개척단에 이르기 까지 한 해 동안 총 24회에 걸쳐 연인원 101명(시장 출장 제외)에 시예산 2억160만원을 들여 해외체험 내지 연수 명목으로 해외에 다녀왔다.”고 주장하고, 무분별한 해외연수 자제를 촉구했다.

<경주경실련 성명서 전문>
시청 공무원 해외체험 연수비 연간 2억 대부분 ❛관광성 여행❜, 시민혈세만 낭비한다

경주시청 공무원들의 과다한 해외체험 연수를 자제해야 한다.
시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 10월, 아프리카 마다가스카르 시장 개척단에 이르기 까지 한 해 동안 총 24회에 걸쳐 연인원 101명(시장 출장 제외)에 시예산 2억1백6십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해외체험 내지 연수 명목으로 해외에 다녀왔다.

나라 별로는 프랑스, 이탈리아, 스위스, 터키, 두바이 등 유럽에 집중돼 있다.
대부분 명목은 해외체험 연수이지만 관광성 해외여행과 별반 다름없다는 것이 시민들의 여론이다.

현안문제가 산적한 경주시의 경우 시정 업무에 매진해야 할 시청 공무원이 자리를 비우고 시민이 낸 세금으로 해외여행을 가야 하는 이유를 경주시는 명명백백하게 밝혀야 한다. 만일 시민들이 그 이유를 납득하지 못하면 당장 내년부터 즉각 중단해야 한다.

경주시는 공무원들을 꼭 해외연수를 시킬 게 아니라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에서 성공한 자치단체로 꼽히는 함평, 김천 등의 다른 도시에 견학 내지 벤처마킹을 보내는 것이 훨씬 효율적이다. 앞으로 경주시는 공무원들의 불필요한 해외 관광성 연수 대신 국내의 다른 지방자치단체로 연수를 보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1년 11월 9일 경주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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