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3호기 계획예방정비 투입 잠수부 1명 사망
월성3호기 계획예방정비 투입 잠수부 1명 사망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09.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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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원전 3호기의 취수구 물막이 점검 작업중이던 잠수부가 숨진채 발견됐다.

29일 월성원전본부와 경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9시40분쯤 월성원전 3호기 취수구 부근에서 작업중이던 D수중 소속 잠수부 권모씨(54.부산시 영도구)가 잠수 5분만인 9시45분쯤 통신이 두절되면서 실종됐다.

권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사체가 심하게 훼손된채 발견됐다. 

권씨는 차수문(stop gate)의 이물질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잠수했으며, 당시 산소공급, 통신, 잠수 등 지상 2명, 잠수 1명등 3명이 작업중이었다.

경찰은 권씨가 작동중인 펌프의 압력에 빨려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현장에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한편 현장작업을 같이 했던 직원들과 시공업체인 한전 KPS,월성원전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및 과실여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월성원전 3호기(가압중수로형․70만㎾급는 제13차 계획예방정비를 위해 지난 13일 오전 9시 발전을 중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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