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내달12일 발굴착수...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담당
월성,내달12일 발굴착수...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담당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11.2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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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적 제16호 월성 전경.

발굴 기관 선정을 두고 논란이 일었던 사적 제16 월성 발굴은 국립경주문화재 연구소가 담당한다.
문화재청은 21일 경주월성 발굴조사는 국립경주문화재 연구소가 수행하며 발굴 전 과정을 일반에 공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다음달 12일 오후2시부터 천지신명과 지역주민에게 발굴조사의 시작을 알리고 성공적인 조사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여는 것으로 발굴을 본격화 한다.

월성 왕궁터 발굴 조사와 관련해 최근 정수성 국회의원이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중심의 발굴폐해를 지적하면서 복수의 민간 매장문화재 조사기관을 집중투입해 발굴 조사를 조기에 끝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에대해 문화재청과 고고학회등 관련학계는 국가기관이 책임 있게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반대 의견을 내자, 경주지역 발굴조사기관, 경주문화원등은 다시 이를 재반박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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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21일 월성발굴계획을 공식발표하면서 최근 논란을 의식한 듯 “앞으로 긴밀히 경주시와 협력하여 유적을 체계적으로 발굴하고 야기될 수 있는 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주 월성 발굴조사가 다른 유적 발굴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학계, 지역 주민 등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역사문화 관광 자원화 함으로써 신라 천년 고도 경주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높여 나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주 월성 왕궁터는 신라 시대 왕궁이 있었던 곳으로 유물과 유적이 대량으로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1970년대초 박정희 전 대통령이 경주고도관광개발 계획의 주요 과제로 추진했으나 학계가 난색을 표명해 본격적인 조사는 계속 미뤄졌으며, 1979년 10·26사건으로 계획이 중단된 바 있다.

경주월성 발굴은 지난달 17일 문화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번 발굴은 20만7528㎡ 가운데 일부인 C구역 1만5천여평을 대상으로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역은 2004년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지중레이더 탐사에서 대형건물터와 연못터 일부가 묻혀있는 것으로 조사된 곳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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