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명보극장 자리 국제교류 전시관 개관
옛 명보극장 자리 국제교류 전시관 개관
  • 김종득 기자
  • 승인 2014.11.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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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양식 경주시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개관식 모습.

옛 명보극장 자리에 국제교류 전시관이 25일 개관했다.
그러나 구 시청자리에 경주역사도시문화관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기능중복 가능성등도 예상된다.

경주시는 경주의 국제교류 역사를 국내외에 알리고 노동․노서 고분~경주읍성 ~전통시장을 잇는 도심권 관광 활성화를 위한다며 옛 명보극장 1층을 리모델링해 국제교류전시관을 개관했다.

334㎡ 면적의 국제교류전시관은 경주 관광 홍보 및 안내 공간, 자매․우호도시 소개 공간, 경주 위상 홍보 공간 등 3가지 공간으로 구성된 국제교류전시관을 꾸미는데에는 1억4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경주 관광 홍보 및 안내 공간은 문화관광해설사를 배치해 경주 관광 안내 데스크를 운영하고 경주 관광안내 지도와 주요관광지 디지털 영상을 설치하는 등 관광객 편의에 중점을 두었다.

또한 자매․우호도시 소개 공간은 14개 자매․우호도시 소개와 주요 관광지 디지털 영상을 설치하고, 교류협정서 14건과 교류기념품 50여점을 전시하여 관람객에게 경주의 자매․우호도시 결연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경주에서 개최된 국제행사와 경주를 방문한 세계의 귀빈들을 소개하는 30여점의 사진도 전시했다.
경주시는 경주의 글로벌 국제교류 역사현장의 서막을 열었다고 자랑했지만,지척에 건립예정인 경주역사도시문화관과 기능이 중복될 가능성이 높아 예산 낭비가 우려된다.

건물구입에만 23억원 예산 사용 리모델링비용만 2억3000만원 이미 사용

국제교류관을 꾸미는데는 1억4800만원을 들였지만, 실제 건물 매입등에 이미 수십억원을 이미 썼다.
경주시는 2011년 이 건물을 매입하기 23억원을 투입했으며, 2011년 2월부터 6월말까지 시예산 2억3000만원을 들여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했었다.
 
이 건물은  노동․노서 고분군 정비사업이 완료되는 2020년에는 철거될 예정이다. 

이 국제교류관과 직선 거리로 50m 부근 옛 경주시청 자리에는 320억원을 투입하는 경주역사도시문화관이 건립될 예정으로 최근 발굴 조사를 마쳤다.
경주역사도시 문화관에는 경주의 역사문화 및 세계역사도시 문화등을 소개하는 공간이 조성될 예정이다.
기능중복등이 예상된다.
애당초 인근 지역건물들이 모두 철거되는 현실에서 거액을 들여 이 건물을 매입한데 대해서는 예산낭비 논란은 벌써부터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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