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대대적 행정조직 개편, 시민들은 혼란스럽다
경주시 대대적 행정조직 개편, 시민들은 혼란스럽다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11.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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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조직개편 요약

[과 신설]
대변인실(시장직속),미래사업추진단(부시장직속) 문화예술과,신라문화융성과,관광컨벤션과,정보통신과

[과 폐지]
문화관광과, 역사도시과,공보전산과,원전사업지원과

[국,과 명칭변경]
문화관광국→문화관광실
안전행정국→시민행정국
경제진흥과→창조경제과
산림과→산림경영과
도시건설과→건설과
토지관리과→토지정보과
청소과→자원순환과
시민봉사과→시민위생과
공원녹지과→도시숲조성과
 

경주시가 행정조직을 개편한다.
현행 4국29과144담당(시본청)에 2개과, 3개 담당이 증가함으로써 4국 31과 147담당으로 개편한다. 
경주시가 행정조직에 대대적으로 손을 대는 것은 2010년 이후 4년만이다.

그러나 일부 국및 과 명칭의 잦은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란, 행정조직 개편에 수반되는 각종 안내, 홍보물 제작등 불필요한 예산낭비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4개과가 기능분산으로 명칭이 폐지된다.
문화관광과, 역사도시과,공보전산과, 원전사업지원과가 그 대상이다.
이들 과는 2개과로 분리되거나 업무를 조정해 명칭을 변경했다.

대신 6개과는 신설된다.
시장직속기관으로 대변인실이 신설되는 것을 비롯 부시장 직속기관으로 미래사업추진단이 신설된다.
문화예술과,신라문화융성과,관광컨벤션과,정보통신과가 신설되는 과명칭이다.

공보전산과는 대변인실과 정보통신과로 분리한다.  대변인실은 경주시장 직속기구로 각종 홍보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관광과는 문화예술과와 관광컨벤션과로 분리된다.
역사도시과는 신라문화융성과로 재편, 신라문화 정체성 확립에 관한 주요사업을 전담한다.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사업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원전사업지원과는 국책사업 유치와 핵심정책 과제를 추진할 미래사업 추진단으로 변경된다.
부시장 직속기관으로 국책사업유치와 핵심정책과제를 추진하게 함으로써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7개과는 명칭을 변경한다.
경제진흥과는 창조경제과, 산림과는 산림경영과, 도시건설과는 건설과, 공원녹지과는 도시숲조성과, 토지관리과는 토지정보과, 청소과는 자원순환과로 변경된다.
보건소로 이관했던 위생업무가 시민과로 편입돼 시민과 명칭은 시민위생과로 변경된다.
차량등록 사업소도 신설된다. 교통행정과에 있던 차량등록업무는 차량등록사업소가 신설되면서 업무가 빠져나갔다.

기타 국,실 명칭도 일부 변경된다.
문화관광국은 문화관광실로, 안전행정국은 시민행정국으로 변경된다. 
농업기술센터 소속이던 동궁원은 문화관광실 소속 사업소로 변경된다.

경주시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의 핵심 정책과제의 차질 없는 추진과 조직의 효율성을 증진하는 방향으로 개편했으며, 가장 두드러지는 변화는 홍보와 문화관광 분야 기능 강화”라고 설명했다.

25일 시의회 전체의원간담회에서 일부 의원들이 일부 과및 국명칭의 잦은 변경에 따른 시민들의 혼선을 지적했고, 일부의원들은 조직개편에 수반되는 각종 안내문등의 제작으로 예산낭비요인이 발생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러나 조직개편 개편방향에 대한 특별한 이견을 표출 하지는 않았다
 내년 1월부터 조직개편을 시행한다는 경주시 계획은 별 어려움 없이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난 20일에 조례개정을 입법예고 했으며, 다음달 1일 개회하는 제200회 경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때 조례 심의를 거쳐 2015년 1월 정기 인사 때부터 조직개편을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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