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국사 인근까지 재선충병...방제 비상
불국사 인근까지 재선충병...방제 비상
  • 경주포커스
  • 승인 2014.12.01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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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지역 문화재 주변 소나무에 재선충병 비상이 걸렸다.

불국사에서 150m 떨어진 근린공원 내 소나무 1그루가 재선충병 감염목으로 최종 확인됐다.
불국사 주차장옆 근린공원에서 발견된 소나무 고사목 1본은 산림환경연구원에서 정밀검사결과 재선충 감염목으로 밝혀져 11월 28일 제거했으며, 추가 감염목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

경주시와 산림청, 문화재청등은 관련기관이 합동으로 재선충병 발생지로부터 외곽 5km 이내 정밀 예찰조사실시, 나무 예방주사 놓기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긴급 방제를 하기로 했다.

효율적인 방제를 위해 신고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시 산하 관련부서와 산림환경연구원, 경주국립공원사무소, 산림조합 등 관계기관은 물론 읍면동 이통장협의회, 문화유산해설사단체, 환경보호단체 등과 대책협의체를 구성하여 재선충에 대한 홍보, 감염 의심목 신고 등에 대하여 주기적으로 회의를 갖도록 했다.

아울러 산불감시원을 활용하여 예찰활동을 겸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토록 하였으며, 효율적인 방제를 위한 전담 T/F팀도 구성하여 방제에 박차를 기하기로 했다.

한편, 경주 양동마을 주변에서도 작년부터 소나무재선충이 발생했다. 말라죽은 소나무 220여 그루를 제거했으며 올해 추가로 발생한 100여 그루에 대해 조만간 제거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동마을 내에는 재선충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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